"독일은 전쟁에서 맨날 져!" 팬끼리 충돌...폭력 사태까지 발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잉글랜드와 독일 팬들이 길거리에서 충돌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우리는 잉글랜드 팬들이 독일 팬들을 조롱하는 영상을 단독 입수했다. 주먹이 서로 오갔고, 경찰은 알슈타트의 거리를 봉쇄했다"라고 보도했다.
목격자의 말에 따르면, 잉글랜드 팬들은 독일 팬들에게 "독일이 전쟁에서 이기는 걸 본 적 있나?"라는 가삿말의 노래를 부르며 조롱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잉글랜드 팬들은 '개최국' 독일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탈락한 것을 조롱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잉글랜드와 독일 팬들이 길거리에서 충돌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우리는 잉글랜드 팬들이 독일 팬들을 조롱하는 영상을 단독 입수했다. 주먹이 서로 오갔고, 경찰은 알슈타트의 거리를 봉쇄했다"라고 보도했다.
목격자의 증언도 실었다. 목격자의 말에 따르면, 잉글랜드 팬들은 독일 팬들에게 "독일이 전쟁에서 이기는 걸 본 적 있나?"라는 가삿말의 노래를 부르며 조롱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력 사태까지 발생했다. 매체는 "20명 정도의 잉글랜드 사람들이 독일 사람들과 대치했고, 몇몇 사람들은 폭행을 가했다. 이들은 독일 사람들에게 맥주를 던지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잉글랜드 팬들은 '개최국' 독일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 탈락한 것을 조롱했다. 독일은 6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유로 2024 8강전에서 스페인에 1-2로 패했다.
승부는 연장 혈투 끝에 결정됐다. 독일은 후반 6분 다니 올모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리드를 허용했지만, 후반 44분 플로리안 비르츠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맞췄다. 이후 경기는 연장전으로 접어들었다. 연장전에서도 두 팀의 균형은 쉽게 깨지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연장 후반 14분 미켈 메리노가 극적인 득점을 기록하며 스페인에 승리를 안겼다. 이로써 '개최국' 독일의 유로 여정은 마무리됐다.
독일을 향한 잉글랜드 팬들의 조롱은 저기서 멈추지 않았다. '데일리 메일'은 "싸움은 금방 끝났지만, 잉글랜드 팬들은 '라 비바 에스파뇰'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상황을 고조시키려고 했다. 이에 경찰이 투입돼 두 팬들을 떼어놓았다. 잉글랜드 팬들의 산발적인 폭력 사태는 이외에도 더 있었다. Mississippi Bar 근처에서도 싸움이 발생했다"라고 알렸다.
한편, 잉글랜드는 오는 7일 오전 1시 스위스와 유로 2024 8강전을 앞두고 있다.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잉글랜드. 정작 대회에선 저조한 모습으로 일관하고 있지만, 스위스와 비교했을 땐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 만큼 승리가 점쳐지고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