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은퇴 경기 됐으면" 스페인, 약속 지겼다! 독일에 2-1 승리...2대회 연속 4강 진출

가동민 기자 2024. 7. 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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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토니 크로스에게 마지막 경기를 선사했다.

스페인은 6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에서 독일에 2-1로 승리했다.

결국 경기는 스페인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하지만 호셀루의 약속처럼 스페인은 독일을 제압했고 크로스는 그렇게 선수로서 마지막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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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스페인이 토니 크로스에게 마지막 경기를 선사했다.

스페인은 6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위치한 슈투트가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에서 독일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페인은 4강에서 프랑스와 만나게 됐다.

양 팀 모두 공격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슈팅을 아끼지 않으며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마누엘 노이어와 우나이 시몬이 안정적인 선방을 보여주며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전반은 0-0으로 끝났다.

스페인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7분 알바로 모라타의 패스를 받은 라민 야말이 우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했고 쇄도하는 다니 올모에게 밀어줬다. 올모는 바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독일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44분 막시밀리안 미텔슈타트가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조슈아 키미히가 머리로 떨궈줬다. 플로리안 비르츠가 침착한 마무리를 보여주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스페인이 다시 앞서 나갔다. 연장 후반 14분 마크 쿠쿠렐라의 크로스를 받은 올모가 우측면에서 오른발 크로스를 올렸다. 미켈 메리노가 자유로운 상황에서 완벽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결국 경기는 스페인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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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앞두고 호셀루는 "이번 경기가 크로스의 마지막 경기가 되길 바란다. 그가 있다고 해서 특별한 경기는 아니다. 훌륭한 팀과 8강이다. 크로스가 은퇴하길 바란다. 크로스는 내 친구였다. 그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많은 조언을 해줬다. 그는 독일의 핵심이자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이다. 우리는 그를 조심해야 한다"라며 말했다.

호셀루가 이야기한 이유가 있다. 크로스는 유로 2024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 크로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시즌이 끝나면 이 장은 막을 내린다. 나는 성공적인 시간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열린 마음으로 날 환영해 주고 믿어준 모든 분께 감사를 전하고 싶다. 특히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애정과 사랑을 보내준 마드리드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라고 발표했다.

크로스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라리가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유로 2024 우승으로 완벽한 마무리를 목표로 삼았다. 크로스는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하지만 호셀루의 약속처럼 스페인은 독일을 제압했고 크로스는 그렇게 선수로서 마지막을 맞이했다.

한편,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하며 2대회 연속 4강에 올랐다. 스페인은 유로 2012 이후 1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스페인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경기력이 좋은 팀이다. 프랑스를 상대로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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