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 나와!”…다 먹고 짜다며 음식값도 안낸 사연에 누리꾼 “빙산 일각”

식당 이미지.(기사와 무관) 연합뉴스

한 프렌차이즈 레스토랑에서 음식을 다 먹고 짜다며 음식값도 내지 않은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6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어제 OO를 옆테이블 가족이 짜다며 매니저부름'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자유게시판 베스트글에 올라왔으며, 조회수 15만개, 추천수는 2700개 이상을 받았다.

글쓴이는 "어제 OO을 갔다. 입장 후 음식을 받은 후 몇 분 있다가 옆 테이블에 중년부부와 한 30대정도되는 아들이 와서 앉았다"며 "그 가족은 그릴 랍스타 채끝스테이크를 시켜 먹었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그런데 매장 팀장을 부르더라. 그리고 '음식이 너무짜다', '어떻게 먹으라고 내놓은거냐'라고 말하더라. 뭘 어떻게 해달라는게 아니라 너무짜서 먹을수가 없다고 항의더다라"라며 "옆을 보니 랍스타다 없더라. 다 먹고 팀장 부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팀장이 잠시 후 음료를 두 잔 가지고 왔다. (손님들은)내가 이런걸 바란게 아니다 됐다라고 하니, 팀장이 '서비스 차원에서 드리는 것'이라면서 테이블에 놓고 갔다"며 "언제 그랬냐는듯 맛있게 음료를 먹더라. 나중에 짜다고 음식값도 제대로 안내고 갔다"고 분노했다.

그는 "유튜브에서나 보던일이 실제로 일어나는거보니 참 어이없다"라며 "짜면 먹지를 말아야지 다 먹고 저러니. 음식 장사도 극한직업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글쓴이의 글에 공감하고 있다. 이들은 "진상가족은 거렁뱅이짓이 창피한줄도 모르나보디", "추접스럽다", "뻔뻔하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다른 예를 "전에 고급 한우집에서도 저런 사람 봤다", "부대찌개 집에서도 짜다고 컴플레인 하는 것 본적 있다", "19년째 음식점 하지만 그런 사람 진짜 많아요 꼭 다먹고 컴플레인한다" "빙산의 일각"이라고 공감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