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년 맞은 마인크래프트…"한국은 중요한 시장"
[앵커]
역대 가장 많이 팔린 비디오 게임인 마인크래프트가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다양한 연령층에 인기가 많지만, 특히 초등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아 '초통령 게임'으로도 불리는데요.
개발사 헤드가 첫 방한 인터뷰를 했는데 김동욱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기자]
네모난 블록을 쌓아 나만의 세계를 만들고 탐험하는 게임인 마인크래프트.
스웨덴에서 작은 인디 게임으로 시작했는데 3억장 넘게 팔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린 비디오 게임이 됐습니다.
지난 5월 경기도 고양시에서 개최한 15주년 기념행사에는 1만여명의 팬들이 모이기도 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게임 개발사 모장스튜디오를 이끄는 아사 브레딘 헤드가 첫 방한 인터뷰를 가진 가운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아사 브레딘 / 모장스튜디오 헤드> "한국은 엄청난 규모의 게이밍 커뮤니티를 자랑하는 시장이고 사랑하고 즐겨주시는 수많은 플레이어들이 있는 시장입니다."
마인크래프트는 가상 세계를 의미하는 '메타버스', 그리고 그 가상 세계를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샌드박스' 요소로 아직까지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천시가 마인크래프트로 도시의 모습을 구현해 홍보에 활용하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경인고속도로'를 지하화한 이후 인천의 모습을 주제로 공모전도 열었습니다.
마인크래프트는 지적재산권, IP를 활용해 레고 등과 다양한 협업에 나서는 한편, 영화와 애니메이션도 곧 선보일 예정입니다.
<아사 브레딘 / 모장스튜디오 헤드> "다양한 플레이어들과 함께 협동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을 핵심 가치로 계속 발전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투박한 그래픽으로 시작해 메타버스의 선두 주자가 된 마인크래프트.
조만간 AI 비서를 도입하는 등 노력을 통해 향후 50년 이상 사랑받겠다는 포부를 내비쳤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영상취재: 정창훈]
[영상편집: 윤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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