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interview] ‘성골 유스’ 김보섭이 전한 진심...“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것 배워, 정말 감사한 분”

이종관 기자 2024. 7. 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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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섭이 떠나는 조성환 감독을 향해 감사를 표했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은 "나는 복이 많은 사람인 것 같다. 중도에 사퇴하면서도 이렇게 많은 팬들의 축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라며 인천 팬들을 향해 작별 인사를 전했다.

2021시즌부터 조성환 감독과 함께 해 온 인천의 '성골 유스' 김보섭 역시 '은사'를 향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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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포포투=이종관(인천)]


김보섭이 떠나는 조성환 감독을 향해 감사를 표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5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에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인천은 리그 3연패의 고리를 끊어냈다.


조성환 감독의 고별 경기였다. 2020시즌 말, 강등 위기에 빠져있는 인천을 구하기 위해 중도 부임한 조성환 감독은 기적적으로 팀을 살려내며 K리그1 잔류를 확정 지었고 2022시즌과 2023시즌. 각각 창단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과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이라는 업적을 세우며 인천을 중상위권 팀으로 도약시켰다. 그러나 올 시즌 들어 심각한 부진에 허덕이기 시작했고 결국 김천과의 경기를 앞두고 사의를 표하며 팀을 떠나게 됐다.


다행스럽게도 무고사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며 아름다운 이별을 마쳤다. 무고사는 0-1로 뒤진 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머리로 마무리하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경기 후 조성환 감독은 “나는 복이 많은 사람인 것 같다. 중도에 사퇴하면서도 이렇게 많은 팬들의 축복을 받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라며 인천 팬들을 향해 작별 인사를 전했다.


2021시즌부터 조성환 감독과 함께 해 온 인천의 ‘성골 유스’ 김보섭 역시 ‘은사’를 향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김보섭은 “감독님께서 너무 무겁지 않게 (분위기를) 풀어주시려고 했다. 조금 싱숭생숭한 것 같다. 가라앉은 분위기는 아니었다. 다들 ‘감독님을 위해서 경기하자’라는 분위기였다”라며 팀 내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떠나는 조성환 감독을 향해 “정말 감사한 분이다. 경기장 밖이나 안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죄송하기도 하고 감사하기도 하다”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선수단 내부적인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김보섭은 “모두가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개인이 아닌 하나로 뭉치자는 이야기를 한다. 팀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까 쉽지 않더라. 오늘은 감독님과 팀을 위해서 한마음으로 뛰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이 보내주는 응원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김보섭은 “(응원석 폐쇄 기간은) 더 큰 목소리로 응원을 받는 것에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지금도 많이 찾아와 주셔서 너무나도 감사하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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