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데뷔 앞두고 비보, 故 이지수 1주기…별이 된 코미디언

고 이지수.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코미디언 고(故) 이지수가 하늘의 별이 된 지 1년이 흘렀다.

고 이지수는 지난해 7월 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당시 고열 증세로 인해 신장염 등의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가 지난해 7월 4일 퇴원 후 모친과의 대화를 끝으로 연락이 두절됐다. 걱정된 가족들이 집을 찾았다가 숨져있던 고인을 발견했고, 5일에서 6일 사이 세상을 떠난 것으로 추정된다.

고인의 유족 측은 “동생이 최근 고열로 인해 입원을 했고 퇴원을 한 뒤 연락이 끊겼다. 그래서 경찰에 신고해 집을 찾아갔다가 사망한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또 “(동생이)자취를 하고 있다 보니 가족들과 떨어져 생활하고 있었는데 고열에 시달리면서도 참고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며 “5일 이후부터 연락이 되지 않아서 경찰과 함께 집을 찾아갔는데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덧붙여 비통함을 안겼다.

윤형빈 소극장 출신인 고인은 2021년 tvN ‘코미디빅리그’로 데뷔한 코미디언이다. ‘코미디빅리그’ 방영 당시 ‘오동나무 엔터’, ‘코빅 엔터’, ‘취향 저격수’, ‘주마등’, ‘나의 장사일지’ 등 코너에 출연해 대중에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고인은 비보가 들리기 전 지상파 코미디 프로그램에 막 합류해 동료들과 아이디어 회의 및 연습에 매진 중이었던 터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코미디빅리그’ 측은 “누구보다 웃음에 진심이었던 코미디언 이지수 님을 코미디빅리그는 기억합니다. 당신의 웃음에 대한 열정을 잊지 않겠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