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뺑소니 30대女, 다음날 또 만취운전해 4중추돌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2024. 7. 6.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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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출근길에 뺑소니 사고를 낸 30대 여성이 이튿날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4중 추돌 사고를 내고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5일 30대 여성 A 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1차 조사를 마쳤으며 약물운전에 따른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음날인 3일 오전 8시 30분쯤 A 씨는 강남구 신논현역 사거리에서 4중 추돌사고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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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서울 강남에서 출근길에 뺑소니 사고를 낸 30대 여성이 이튿날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4중 추돌 사고를 내고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5일 30대 여성 A 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1차 조사를 마쳤으며 약물운전에 따른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2일 오전 8시 35분경 강남구 역삼동에서 중앙선을 가로질러 골목으로 진입해 주차된 오토바이를 넘어뜨리면서 그 앞에 서 있던 행인을 덮쳤다. 그는 사고를 내고 현장을 벗어났다.

다음날인 3일 오전 8시 30분쯤 A 씨는 강남구 신논현역 사거리에서 4중 추돌사고를 냈다. 사고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를 넘는 만취 상태였다. 간이시약 검사 결과 향정신성의약품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정밀한 검사를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간이시약 검사로는 검출할 수 있는 약물 종류에 한계가 있다”며 “국과수 결과를 토대로 검찰 송치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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