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슈퍼사이클"…삼성, 2분기 영업익 10조 돌파 外[금주의 산업계 이슈]

유희석 2024. 7. 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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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10조4000억원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31%, 영업이익은 1452.24% 증가했고 이전 분기 대비 매출 2.89%, 영업이익은 57.34% 늘었다. 5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삼성 사기가 휘날리고 있다. 2024.07.05. mangusta@newsis.com

삼성전자, 2분기 매출액 74조·영업이익 10.4조

삼성전자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74조원, 영업이익 10조4000억원 규모의 잠정 실적을 올렸다.

메모리 등 반도체가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의 반도체(DS)부문은 지난 1분기 흑자로 돌아선 뒤 3개월 만에 영업이익 규모가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반도체 슈퍼 사이클(대호황)에 접어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선언…"요구 관철 시까지"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이 삼성전자 창사 55년 만에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했다. 삼성전자 사측과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교섭을 이어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후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 중지 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하고 지난달 29일 파업을 선언했다. 사진은 7일 첫 파업에 돌입한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 본사 모습. 2024.06.07. jtk@newsis.com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하 전삼노)가 무임금 무노동 총파업을 선언했다. 전삼노는 "합리적 쟁의권을 기반으로 우리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한다"고 밝혔다.

1차 파업 일정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다. 전삼노는 삼성전자 최대 노조로 조합원 수는 지난달 29일 기준 2만8397명이다. 파업이 얼마나 직원들의 지지를 끌어내느냐가 관건이다. 내부에서 파업 찬반이 엇갈리는 가운데, 노노 갈등도 나타나고 있다.

현대차, 인니 EV 생태계 완성…정의선 회장 "품질로 승부"

[서울=뉴시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일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EV 생태계 완성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배터리셀-전기차로 이어지는 현지 전기차 생산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2024.07.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자동차그룹이 인도네시아에서 배터리셀-전기차로 이어지는 현지 전기차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합작 설립한 배터리 생산 회사 HLI그린파워가 배터리 셀을 생산해 '현대에너지 인도네시아'에 공급하면, 현대에너지 인도네시아가 배터리 모듈을 만들어 현대차 인도네시아 생산 법인(HMMI)에 납품하는 구조가 완성됐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그룹은 인도네시아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셀부터 완성차까지 현지에서 일괄 생산 시스템을 갖추게 돼 인도네시아를 넘어 아세안 전기차 시장에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3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KNIC)에서 열린 HLI그린파워 준공식에서 "인도네시아는 광물이 많고, 정부가 뚜렷한 전기차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다른 동남아 국가에도 진출하며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둔화)을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사회 환원…형제간 화해 원해"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효성가(家)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아버지 고(故)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유산 상속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7.05. photo@newsis.com

'형제의 난'으로 친형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과 갈등을 벌여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상속 재산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조 전 부사장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친이 물려준 상속 재산을 전액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한 푼도 제 소유로 하지 않고 공익재단을 설립해 출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저의 계열 분리와 필수적인 지분 정리에 대해 효성이 협조해 주길 바란다"며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의 계열 분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특수 관계인으로 묶이지 않고 독립 경영에 나서는 것이 선친의 유훈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르노코리아 '4년 만의 신차' 동영상…'남혐'으로 불매운동 커지나?

[서울=뉴시스] 최근 4년 만에 국내 시장에서 SUV'그랑 콜레오스' 신차를 공개한 르노코리아가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에펨코리아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출시하는 신차가 홍보 과정에서 '남혐 논란'에 휩싸이며 판매에 빨간불이 켜졌다.

르노코리아 직원이 신차 홍보 영상에서 남성 비하 의미의 제스처를 계속 사용한 것이 문제가 됐다. 르노코리아는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올렸지만 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매 운동 조짐이 포착돼 르노코리아 측은 난감한 상황이다.

SK온, 비상경영 선언…"흑자전환 달성까지 임원 연봉 동결"

[서울=뉴시스]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2024'에 참석한 이석희 SK온 사장. (사진=이다솜 기자) 2024.03.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SK온이 비상 경영체제를 선언했다. 임원들은 이 자리에서 회사의 경영 상태와 조직개편 방향을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해 솔선수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C레벨 전원의 거취를 이사회에 위임하고, 올해 분기 흑자전환에 실패할 경우 내년도 임원 연봉을 동결하기로 했다. 임원들에게 주어진 각종 복리후생 제도와 업무추진비도 대폭 축소한다. 현재 시행 중인 해외 출장 이코노미석 탑승 의무화, 오전 7시 출근 등도 지속할 예정이다.

LG엔솔, 르노와 전기차용 LFP 배터리 계약…약 59만대분

[서울=뉴시스] 코엑스, 한국배터리산업협회, 코트라가 독일 뮌헨 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 참가해 유럽시장에서 한국 배터리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인터배터리 2024에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78개 한국 배터리기업 및 기관이 역대 최대규모로 참가했다. (사진=코엑스 제공) 2024.06.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LG에너지솔루션은 르노의 전기차 부문 암페어와 전기차용 파우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약 39기가와트시(GWh) 공급 계약을 맺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국 주력 제품군을 제치고 유럽 자동차 기업과 LFP 배터리를 공급하게 됐다. 이번 LG에너지솔루션의 르노향 LFP 배터리는 파우치 배터리 최초로 셀투팩(Cell To Pack·CTP) 공정 솔루션을 적용해 제품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SDI, 美 전력기업과 1조원 규모 계약 앞둬…ESS 공급

[서울=뉴시스] 19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유럽 2024'에서 삼성SDI가 기존 SBB(삼성 배터리 박스)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SBB 1.5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삼성SDI) 2024.06.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 SDI는 미국 최대 전력기업 넥스트에라에너지에 약 1조원대 에너지 저장 장치(ESS)용 배터리 6.3기가와트시(GWh) 공급을 협의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삼성 배터리 박스(SBB) 1.5로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배터리 셀이다. SBB 1.5는 내부 공간 효율화를 통해 더 많은 양의 배터리를 적재해 총 5.26메가와트시(MWh) 용량을 구현했으며, 컨테이너 단위 에너지밀도가 기존 제품 대비 37%가량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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