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카오’ 시총 올해 15조 증발…외국인 보유율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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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 테크주 네이버와 카카오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15조원 가까이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기준 네이버와 카카오의 시가총액 총합은 45조7020억 원으로 지난해 말(60조5300억 원) 대비 14조8280억 원 줄었다.
네이버 시가총액은 27조3010억 원으로 지난해 말(36조3800억 원) 대비 9조790억 원 감소했으며 카카오는 같은 기간 24조1500억 원에서 18조4010억 원으로 5조7490억 원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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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순매도…네이버 외인 주식보유율 15년만에 최저, 카카오도 하락
국내 대표 테크주 네이버와 카카오의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15조원 가까이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일 기준 네이버와 카카오의 시가총액 총합은 45조7020억 원으로 지난해 말(60조5300억 원) 대비 14조8280억 원 줄었다. 네이버 시가총액은 27조3010억 원으로 지난해 말(36조3800억 원) 대비 9조790억 원 감소했으며 카카오는 같은 기간 24조1500억 원에서 18조4010억 원으로 5조7490억 원 줄었다.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올해 들어 지난 5일까지 각각 25.0%, 23.6% 급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7.8%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부진한 경기로 주 수입원인 광고 업황이 둔화한 데다 글로벌 빅테크 영향력 확대로 시장 경쟁이 심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면서 네이버와 카카오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광고 업황이 둔화되고, 구글·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공세가 거세지면서 상대적으로 기술력과 자금력이 약한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인터넷 회사들의 영향력 감소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네이버의 경우 최근 라인야후 사태로 지분 강제 매각에 대한 우려가 커졌으며, 네이버웹툰의 모기업인 웹툰엔터테인먼트의 나스닥 상장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 부담까지 떠안게 됐다.
이들 종목의 2분기 실적 전망도 후퇴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일 기준 증권사 24곳이 제시한 네이버의 2분기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는 4430억 원으로 한 달 전(4471억 원) 대비 41억원(0.9%) 하향 조정됐다. 증권사 23곳이 제시한 카카오의 2분기 영업이익 평균 전망치도 1천447억원으로 한 달 전(1천488억원)보다 41억원(2.8%) 낮아졌다.
외국인들도 순매도로 돌아서고 있다. 외국인들은 올해 들어 네이버를 1조2천460억원 순매도하며 국내 증시에서 세 번째로 많이 팔았으며 카카오도 1천690억원 순매도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4일 기준 네이버의 외국인 주식 보유율은 43.63%로 2008년 12월 9일(43.52%) 이후 15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카카오의 외국인 주식 보유율은 지난 3월 초 28%대까지 증가했으나 점차 감소해 지난 4일 27.10%로 낮아졌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꾸준히 네이버와 카카오를 사들여 외국인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선 하반기 금리 인하로 주가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유회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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