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늘봄인력 확충 속도…실무사 이어 실장 배치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교육청이 늘봄학교 인력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9월 1일 늘봄학교 전면 시행을 앞두고 늘봄행정실무사 476명이 지난 1일 도내 모든 학교에 배치됐다.

늘봄행정실무사는 교사의 행정부담을 줄이고 기존 방과후와 돌봄을 늘봄학교로 통합해 운영하기 위한 기간제 인력이다.

교육청은 늘봄행정실무사의 늘봄학교 업무 전담으로 교사들은 수업과 본연의 업무에 전념하게 됨으로써 늘봄학교가 더 내실 있게 운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늘봄학교는 정규수업 외에 학교와 지역 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 성장·발달을 위해 제공하는 종합 교육 프로그램이다.

원하는 초등학생 모두가 이용할 수 있지만 올해는 초등 1학년이 대상이며, 2026년에는 모든 초등학생으로 확대된다.

경북교육청 2일 구미 호텔금오산에서 늘봄행정실무사 476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했다.

연수는 경북형 늘봄학교 방향에 대한 안내, 이영호 단포초 교감의 '늘봄시간표 작성법, 학부모 상담과 민원 응대 처리법' 강의, 이인환 황남초(경주) 교장의 '늘봄행정실무사의 슬기로운 학교생활' 강의, 늘봄학교 운영 사례 공유,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교육청은 내년에는 늘봄학교 업무를 총괄하는 임기제 늘봄지원실장 162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늘봄지원실장을 교원이 맡는 데 대해 일부 교사단체들의 반발이 있는 가운데 경북교육청은 임기제 교육연구사로 충원하기로 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늘봄학교의 행정실무사와 지원실장이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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