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주가 8거래일 연속 상승, 연초 대비 손실폭 모두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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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가 이번 주에만 27% 급등하며 올해 처음으로 손실폭을 모두 만회했다.
이같은 테슬라 주가 움직임은 예상보다 좋은 인도 실적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테슬라 주가는 연초 대비 마이너스 상승률을 보였는데 이날 처음으로 주가가 플러스 상승률로 전환된 것이다.
중국의 BYD의 인도량이 테슬라보다 적은 것도 주가 상승세에 도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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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대비 주가 상승률 1.25%, 처음으로 플러스
인도량이 주가 끌어올려 이달말 실적, 로보택시 발표 이벤트 예정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테슬라 주가가 이번 주에만 27% 급등하며 올해 처음으로 손실폭을 모두 만회했다. 이같은 테슬라 주가 움직임은 예상보다 좋은 인도 실적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 대비 2.1% 상승하며 251.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으로 테슬라 주가는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년여 만에 최장 주가 상승 행진이다. 8거래일 동안 테슬라 주가는 38%나 급등했다.
테슬라 주가가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테슬라 주가는 연초대비 1.25% 상승했다. 올해 테슬라 주가는 연초 대비 마이너스 상승률을 보였는데 이날 처음으로 주가가 플러스 상승률로 전환된 것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4월에 52주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부진했었다.
테슬라 주가가 그동안 부진했던 까닭은 올해 초 테슬라의 전기차 가격 인하로 수익이 감소해서다. 아울러 전기차에 대한 전 세계의 수요 감소로 인해 지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인도량이 감소한 점도 작용했다. 여기에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 등 중국 자동차 회사의 강력한 도전과 레거시 차 제조업체들의 전기차 생산 급증도 테슬라 주가를 끌어내렸다.
하지만 테슬라 주가는 올해 2·4분기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인도 실적을 달성하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테슬라의 2·4분기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총 44만3956대였다. 2 분기 연속 인도량이 줄었다. 중국의 BYD의 인도량이 테슬라보다 적은 것도 주가 상승세에 도움이 됐다.
여기에 전기차 가격에 민감한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테슬라가 더 저렴한 전기차 세단 모델2를 개발하고 있는 것도 향후 주가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자율주행차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역시 마찬가지다.
테슬라 주가의 지속 상승에 중요한 이벤트는 이번달과 다음달에 예정돼 있다.
이번달 말 테슬라는 2·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또 8월 8일에 무인 자율주행(로보) 택시 모델을 최초로 공개한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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