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역주행’ 운전자 차량, 최근 6년간 6번 사고 이력

최다함 2024. 7. 6.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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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밤 서울 중구 시청역 교차로에서 발생한 대형 교통사고 현장에서 경찰 등이 사고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서울 시청역 참사 가해 차량이 등록 이후 사실상 매년 사고가 났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험개발원이 운영하는 '카히스토리'를 통해 가해 차량 운전자 차 씨가 사고 당시에 몰았던 G80 차량의 보험 사고 이력을 조회한 결과 차량을 최초로 등록했던 2018년부터 사고 직전인 2024년 6월 30일까지 사고가 최소 6번 있었습니다.

연도별로는 2018년 1건, 2019년 1건, 2020년 2건, 2021년 2건 사고가 났습니다.

해당 기간 동안 차씨 차량에 대한 수리비 견적은 약 580만 원으로 조회됐습니다. 같은 기간 상대 차량의 피해는 13회 있었으며 수리비 견적은 약 670만 원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사고를 모두 차 씨가 냈다고 단정 지을 순 없지만 ‘베테랑 버스 기사’라는 차 씨 측의 주장과는 다소 거리가 먼 측면이 있습니다.

차 씨는 경기 안산시에 있는 한 버스회사에서 1년 4개월 동안 근무하면서 사고를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차 씨는 지난 1일 서울 시청역 인근 일방통행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다가 사고를 내 보행자 9명이 숨졌고 7명이 다쳤습니다.

차씨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돼 이날까지 병상에서 한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급발진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최다함 기자 done@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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