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도심 빗물 저류지, 황토 맨발 걷기 명소 재단장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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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 서호동 도심 빗물 저류지에 조성한 황토 맨발 걷기 공원인 '황토 어싱(Earthing) 광장'이 개장 1주년을 맞은 가운데 하루 최대 450여 명이 찾는 등 서귀포시의 새로운 건강 명소로 떠올랐다.
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평상시 활용도가 떨어지고 잡목이나 덩굴 등으로 도시의 미관을 해치고 있던 우수 저류지에 황토를 깔아 맨발 걷기가 가능하게 조성한 뒤 서귀포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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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박팔령 기자
제주 서귀포시 서호동 도심 빗물 저류지에 조성한 황토 맨발 걷기 공원인 ‘황토 어싱(Earthing) 광장’이 개장 1주년을 맞은 가운데 하루 최대 450여 명이 찾는 등 서귀포시의 새로운 건강 명소로 떠올랐다.
어싱은 지구와 몸을 하나로 연결한다는 의미로, 걷는 사람이 지구의 에너지를 몸에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6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평상시 활용도가 떨어지고 잡목이나 덩굴 등으로 도시의 미관을 해치고 있던 우수 저류지에 황토를 깔아 맨발 걷기가 가능하게 조성한 뒤 서귀포 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곳 황토 어싱 광장은 서귀포시가 건강도시 만들기 사업으로 기획한 곳이다. 1억3900만 원을 들여 1707㎡의 면적에 황토흙을 깔고 톱밥 촉감 체험장, 몽돌 발마사지 체험장, 돌하르방 조형물, 세족장 등을 갖췄다.
충남 보령에서 진흙을 들여와 바닥에 깔고 맨발걷기와 함께 어린이들이 흙을 매개로 다양한 촉감놀이 등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재탄생시켰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발 근육 강화, 우울증 완화, 숙면에 도움 등 황토 맨발걷기의 효능은 익히 알려져 있다. 물리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안정에도 많은 이점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년간 이곳 황토 맨발 걷기 체험 광장에는 총 6만8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수시로 진행했던 현장 모니터링 결과 하루에 많게는 400여 명, 적게는 200명가량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 황토 어싱 광장은 전국적으로 주목을 끌었다. 지난해 11월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정부 혁신 우수 사례 경진 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테마가 있는 어싱 광장 만들기 프로젝트의 하나로 주민참여예산 2억 원을 투입해 초화류 5종 3600여 본을 심었다. 또 진입 계단에 안전 난간 설치, 휠체어 이용객을 위한 경사로 등 접근성을 높였고 방범용 CCTV를 달았다. 밤에도 매력적인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경관조명, 조형물, 포토존 등 야간 경관 개선 공사도 진행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황토 어싱 광장이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새로운 힐링 명소로 자리매김 되도록 유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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