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대산면·북면장애인 파크골프장, 특정 단체 아닌 시민 품으로

강승우 2024. 7. 6.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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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단체 회원만 사용하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경남 창원시 파크골프장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게 돼 관심이 쏠린다.

창원시는 창원시설공단과 대산면·북면장애인 파크골프장 위·수탁 계약을 체결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시는 파크골프장 관리 운영의 공정성과 재정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창원시설공단과 운영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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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단체 회원만 사용하면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경남 창원시 파크골프장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게 돼 관심이 쏠린다.

창원시는 창원시설공단과 대산면·북면장애인 파크골프장 위·수탁 계약을 체결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그간 낙동강 유역 국가하천에 조성된 파크골프장은 민간에 위탁돼 운영돼 왔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속출했다.

특정단체 회원만 파크골프장 사용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정작 일반시민은 이용을 하지 못하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숱한 논란을 불렀다.

이에 창원시는 지난해부터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파크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 정상화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이 과정에서 반발도 거셌다. 창원시는 ‘시민에게 환원돼야 한다’는 명분으로 계속 추진했다.

그 결과 지난달 ‘창원시 파크골프장 관리 및 운영 조례안’이 시의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정상화 근거를 마련, 이달부터 시가 직접 운영하게 됐다.

시는 파크골프장 관리 운영의 공정성과 재정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창원시설공단과 운영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파크골프장은 창원시민이라면 누구나 균등한 기회가 보장돼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최대석 창원시 체육진흥과장은 “이번 위·수탁 계약에 따라 파크골프장이 시민 중심 공공체육시설로 재탄생하게 됐다”며 “창원특례시는 2026년까지 파크골프장을 500홀 규모로 추가 확충해 창원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기고, 건강을 유지하는 스포츠친화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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