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데자뷔? 라두카누 윔블던 4회전, 15개월 만에 세계 톱 100 복귀 확정

박성진 2024. 7. 6. 08: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데렐라 엠마 라두카누(영국, 135위)가 2024 윔블던 챔피언십 여자단식 4회전(16강)에 올랐다.

2021년 이후 3년 만에 윔블던 4회전 복귀다.

라두카누는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여자단식 3회전에서 마리아 사카리(그리스, 9위)를 1시간 32분 만에 6-2 6-3으로 완파했다.

3년 전인 2021년 윔블던 당시에도 라두카누는 와일드카드를 받고 본선에 출전할 수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엠마 라두카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데렐라 엠마 라두카누(영국, 135위)가 2024 윔블던 챔피언십 여자단식 4회전(16강)에 올랐다. 2021년 이후 3년 만에 윔블던 4회전 복귀다. 또한 작년 4월 이후 15개월 만에 세계 톱 100 복귀도 확정됐다. 홈팬들의 버프를 제대로 받고 있는 올해 윔블던에서의 라두카누다.

라두카누는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 센터코트에서 열린 여자단식 3회전에서 마리아 사카리(그리스, 9위)를 1시간 32분 만에 6-2 6-3으로 완파했다. 

상대적으로 안정감이 돋보였던 라두카누였다. 라두카누는 안정된 스트로크 전략으로 무리한 공격 시도를 최대한 자제했다. 덕분에 위너는 15개에 그쳤지만, 언포스드에러도 13개 뿐이었고, 브레이크는 단 한 번도 허용하지 않는 사카리 맞춤형 전략이 완벽히 통했다. 사카리는 서브 앤 대시 전략으로 공격 활로를 뚫어보려 했으나 라두카누가 좀처럼 실수를 하지 않으며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 밖에 없었다. 사카리의 위너는 20개, 언포스드에러는 31개였다.

여러모로 3년 전과 상황이 비슷한 라두카누다.

3년 전인 2021년 윔블던 당시에도 라두카누는 와일드카드를 받고 본선에 출전할 수 있었다. 당시 라두카누는 당해 US오픈을 우승하기 직전으로 엔트리 발표 시 랭킹은 365위에 불과했다. 그때 윔블던이 라두카누의 통산 첫 윔블던 본선이었고 결국 16강까지 올랐었다. 

라두카누가 3회전에서 꺾어낸 사카리와의 맞대결도 마찬가지다. 사카리와는 2021년 US오픈 4강에서 처음 맞대결을 펼쳐 라두카누가 승리를 거뒀었고, 결국 그 대회 최종 우승까지 차지했다. 당시에도 라두카누는 사카리에 6-1 6-4 완승을 따냈다.

라두카누는 이번 승리로 올해 잔디코트 6승째를 따냈다. 다른 코트 대비 잔디코트에서 월등하게 강한 기량을 선보이며 윔블던 준비가 확실히 잘 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홈팬들 앞에서 오랜만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라두카누다.

라두카누 올해 코트별 (어제 경기 포함)
(성적 / 승률 / 평균세트 / 평균게임)

하   드 : 5승 5패 / 50.00% / 0.00 / +0.20
클레이 : 2승 2패 / 50.00% / 0.00 / +1.25
잔   디 : 6승 2패 / 75.00% / +0.89 / +2.78

라두카누는 예선 돌풍의 루루 선(뉴질랜드)를 상대한다. 루루 선은 주린(중국)을 7-6(4) 7-6(6)으로 꺾고 4회전에 올랐다. 이번 대회 현재까지 살아 남은 여자단식 선수 중에는 루루 선이 유일한 예선 통과자다. 루루 선은 지난 호주오픈 예선에서 장수정(대구광역시청)을 꺾으며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당시에는 스위스 국적이었으나, 뉴질랜드 이중국적자였던 루루 선은 올해 4월부터 뉴질랜드 국적으로 국제대회에 출전 중이다.

한편 5일 열린 여자단식 3회전 경기에서는 코코 고프, 매디슨 키스, 엠마 나바로 등 이날 경기를 치른 모든 미국 선수들이 모두 승리했다. 특히 올해 상승세가 대단한 엠마 나바로는 잔디코트 성적이 우수했던 디아나 쉬나이더(러시아)의 상승세를 잡아냈다.

고프와 나바로는 4회전 맞대결을 펼치며, 매디슨 키스는 프랑스오픈 준우승자인 자스민 파올리니(이탈리아)를 16강에서 만난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기사제보 tennis@tennis.co.kr]

▶테니스코리아 구독하면 윌슨 테니스화 증정

▶테니스 기술 단행본 3권 세트 특가 구매

#종합기술 단행본 <테니스 체크인>

Copyright © 테니스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