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 떨어진 물가…7월 금통위, 금리인하 힌트 나올까[한은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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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5%)으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정부·여당으로부터 금리인하 압박을 받고 있는 한은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한은은 지난달 물가상승률과 관련해 "근원물가 상승률이 2%대 초반 수준에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물가상승률도 예상했던 것처럼 하향 추세를 보이며 2%대 중반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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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다음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3.5%)으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정부·여당으로부터 금리인하 압박을 받고 있는 한은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전년동월비 2.4%로 작년 7월(2.4%)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둔화했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1월 2.8%에서 2∼3월 3.1%로 높아진 뒤 △4월 2.9% △5월 2.7% △6월 2.4% 등으로 석 달째 둔화하고 있다.
한은은 지난달 물가상승률과 관련해 “근원물가 상승률이 2%대 초반 수준에서 안정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물가상승률도 예상했던 것처럼 하향 추세를 보이며 2%대 중반 수준으로 낮아졌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물가 여건만 보면 금리를 내릴 수 있겠지만, 가계부채와 원·달러 환율이 부담이다.
은행권 가계대출은 지난 5월 6조원 늘었다. 작년 10월(6조7000억원) 이후 7개월래 가장 크게 증가한 것이다. 올 들어 5월까지 누적으로 보면 가계대출은 14조6000억원 늘어 3년 만에 최대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금융당국이 이달로 예정됐던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을 두 달 늦춘 것도 가계부채를 자극하는 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가 따른다.
원·달러 환율 변동성도 고민이다. 원·달러 환율이 1300원 후반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한은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보다 먼저 금리를 인하한다면 환율 수준이 더 높아질 수 있다. 한은은 올 2월부터 통화정책방향 문구에 ‘환율 변동성’을 새로 넣기도 했다.
주간 보도계획
△8일(월)
-
△9일(화)
-
△10일(수)
12:00 2024년 6월중 금융시장 동향
12:00 2024년 6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11일(목)
10:30 통화정책방향
11:00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 자료
11:00 경제상황 평가(2024.7월)
△12일(금)
9:00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제29차 EMEAP 총재회의」 및 「제13차 EMEAP 중앙은행 총재·금융감독기구수장 회의」참석
하상렬 (lowhig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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