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원 "신인 때 내 배역 탐나 뺏어간 배우…요즘 안 나오더라"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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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지원(47)이 신인 시절 배역을 빼앗긴 상처를 털어놨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엄지원 Umjeewon'에 공개된 웹 예능 '우와한 감상회'에는 배우 류준열이 게스트로 출연해 엄지원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일찍 끝나면 불안하다. 시간이 남는 건 사실은 그냥 일찍 집에 가는 거 아니냐. 일찍 집에 가면 뭐하나. 그때가 제일 괴롭다. 내가 할 걸 제대로 못 한 느낌, 밥값 못 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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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지원(47)이 신인 시절 배역을 빼앗긴 상처를 털어놨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엄지원 Umjeewon'에 공개된 웹 예능 '우와한 감상회'에는 배우 류준열이 게스트로 출연해 엄지원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 영상에서 류준열은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 "저는 제안받는 대본은 다 읽어본다. 매니저가 안 읽어본 것도 받아서 본다"고 밝혔다. 이어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주변 공감대를 넓히면서 작품을 선정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매니저의 의견을 많이 물어보는 편이다. 저는 별로였는데 회사가 좋아서 한 것도 있다. 매니저나 회사가 하자고 하는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은 저의 또 다른 면을 보니까 그걸 믿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엄지원은 "나와 전혀 다르다. 회사에 이미 필터가 된 대본을 요청한다. 이미 회사가 어느 정도 괜찮은 걸 주는 거니까 일차적으로 허락받았다고 생각하고 이제 내가 좋으면 끝이다"라고 말했다.
류준열은 "저는 촬영하면서 준비를 많이 하고 쳐내는 스타일이다. 없는 것을 만들어내기보단 있는 것을 쳐내는 게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연기 철학을 밝혔다.
그는 "일찍 끝나면 불안하다. 시간이 남는 건 사실은 그냥 일찍 집에 가는 거 아니냐. 일찍 집에 가면 뭐하나. 그때가 제일 괴롭다. 내가 할 걸 제대로 못 한 느낌, 밥값 못 한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감독님 다 그렇지만 다 죽기 살기로 하는데, 나는 거기 잘 맞춰서 뛰고 있나 싶다. 편하게 하려고 하면서도 잘 안될 때 결과가 안 됐을 때 아픔이 있다"고 배우로서의 책임감을 전했다.
또한 류준열은 "아쉽게 놓쳤던 작품에 대해 처음엔 스트레스를 받지 않냐? '스케줄만 됐으면 내 작품인데'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엄지원은 "나 이것 때문에 상처받은 적이 있다"며 공감했다.
엄지원은 "신인 시기에 어떤 영화를 하기로 했고 감독님이랑 대본 리딩도 했다. 심지어 그 감독님이 대본 첫 장에 글도 써줬다. 근데 한 2주 뒤에 주인공이 바뀌었다고 하더라"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그런가 보다 했는데 나중에 그 영화가 개봉해서 보니까 바뀐 여자 배우가 인터뷰했는데 '원래 여자 주인공이 다른 사람이었는데 자기가 탐이 나서 적극적으로 대시해서 이 역을 따냈다'고 하더라"라고 전하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이걸 어디 가서 말할 수도 없고. '그래, 네가 연기 오래 하나 내가 연기 오래 하나 보자'라고 생각했는데 그분은 안 나오시더라"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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