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한화 패배의식 싹 다 고친다…"지면서 답을 찾는다? 천만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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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후반기에 돌풍의 주인공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다시 하위권으로 처진 한화는 감독을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동안 축적된 '패배의식'을 걷어내는 것이야말로 한화에 가장 시급한 과제라 할 수 있다.
그럼에도 김경문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에도 마음 같아서는 3일 정도 훈련을 하려고 했다"라고 말할 만큼 한화 선수들을 강하게 조련해 탈바꿈시키려는 의지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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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계속 진다는 것은 약하다는 뜻이다. 그러면 연습을 해야 한다"
한화가 후반기에 돌풍의 주인공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예열'은 마쳤다. "리빌딩은 끝났다"고 선언했던 한화는 개막 초반부터 단독 1위를 질주했고 홈 구장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그러나 추락하는 속도는 너무 빨랐다. 다시 하위권으로 처진 한화는 감독을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2008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신화를 이룩하고 두산과 NC를 한국시리즈로 이끌었던 '명장' 김경문 감독을 전격 선임하면서 빠르게 수습에 나섰다.
어느덧 김경문 감독이 한화 유니폼을 입은지도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한화는 김경문 감독 체제로 거듭난 이후 12승 12패 1무로 정확히 5할 승률을 맞추고 있다. 전반기에 82경기를 치러 36승 44패 2무(승률 .450)를 기록한 한화는 아직 9위에 머무르고 있으나 5위 SSG를 3.5경기차로 바짝 따라 붙고 있어 언제든지 가을야구행 티켓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있다.
김경문 감독은 후반기 돌입에 앞서 팀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 NC 시절 호흡을 맞췄던 양승관 수석코치와 고려대 후배이자 롯데와 LG에서 감독을 역임했던 양상문 투수코치를 새로 영입하면서 코칭스태프 주요 보직을 개편한 것이다. 이들은 이미 한화가 강팀으로 발전하는 방향에 대해 교감을 나눈 상태. 김경문 감독은 "새로 오는 양승관 수석코치와 양상문 투수코치와 이야기를 나눴다. 서로 '투수를 강하게 만들자'는 이야기를 했다. 투수가 강한 팀은 언젠가 좋은 기회가 온다"라고 전했다.
우선 후반기에는 한화가 가을야구라는 목표를 향하는데 집중한다. 김경문 감독은 "우리가 9위이지만 5위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연승을 한번 하면 분위기를 탈 수 있다"라고 자신한다.
나아가서는 한화의 오래된 '패배의식'을 걷어낼 생각이다. 한 달 동안 선수단을 살펴본 김경문 감독은 "훈련이 더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아마 올 시즌 종료 후에 열릴 마무리훈련부터 훈련 강도가 높아질 것으로 점쳐진다. 김경문 감독은 이미 고참 선수들에게도 팀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공유한 상태다.
"앞으로는 훈련 강도를 높여야 한다. 팬들한테 지는 경기를 많이 보여주면 절대로 안 된다. 적어도 5할 승률 이상은 보여드려야 한다"는 김경문 감독은 "계속 진다는 것은 약하다는 뜻이다. 그러면 연습을 해야 한다. 연습을 하면서 답을 찾아야지, 지면서 답을 찾는다? 천만의 말씀이다. 지는데 제구가 좋아지고 방망이가 잘 돌아가도 그건 잠깐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화는 2008년부터 지난 해까지 16년 동안 딱 1번 밖에 가을야구를 경험하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던 2018년 이후 2019년 9위, 2020년 10위, 2021년 10위, 2022년 10위, 지난 해 9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물론 리빌딩이라는 과정을 거치기도 했지만 실망스러운 성적이었던 것은 분명하다. 그동안 축적된 '패배의식'을 걷어내는 것이야말로 한화에 가장 시급한 과제라 할 수 있다.
올해는 올스타 브레이크가 5~8일로 나흘만 주어졌다. 그럼에도 김경문 감독은 "올스타 브레이크에도 마음 같아서는 3일 정도 훈련을 하려고 했다"라고 말할 만큼 한화 선수들을 강하게 조련해 탈바꿈시키려는 의지로 가득하다. 과연 한화가 '패배의식'을 걷어내고 후반기에는 돌풍의 주인공으로 날갯짓을 할 수 있을까. 확고한 사령탑의 의지 속에 한화가 얼마나 변화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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