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강제로 남게 될 수도...'금액 높여서 다시 와라' 첫 번째 제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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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가 에메르송 로얄을 향한 AC 밀란의 첫 번째 제안을 거절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에메르송을 향한 밀란의 첫 번재 제안은 1400만 유로(약 209억 원)였다. 이는 토트넘의 기대치에 벗어나는 금액이며, 토트넘은 2000만 유로(약 299억 원)를 고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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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트넘 훗스퍼가 에메르송 로얄을 향한 AC 밀란의 첫 번째 제안을 거절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에메르송을 향한 밀란의 첫 번재 제안은 1400만 유로(약 209억 원)였다. 이는 토트넘의 기대치에 벗어나는 금액이며, 토트넘은 2000만 유로(약 299억 원)를 고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2024-25시즌을 앞두고 리빌딩을 진행하는 토트넘. 이에 많은 선수들이 이적설과 매각설에 연관되고 있다. 지난겨울 영입을 확정 지은 루카스 베리발은 새롭게 합류했고,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특급 유망주인 아치 그레이를 비싸게 데려왔다.
동시에 많은 선수들이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탕귀 은돔벨레는 자유계약(FA) 형태가 된 이후, OGC 니스로 향했고 조 로든은 그레이 거래의 일환으로 리즈 유나이티드로 떠났다. 이외에도 지오반니 로 셀소,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등이 이적설에 연관되고 있다.
에메르송 역시 이탈이 유력하다. 레알 베티스와 바르셀로나를 거친 그는 2021년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적지 않은 이적료를 발생시킨 만큼, 어느 정도 기대를 받았고 이적 첫해부터 주전으로 활용됐다.
꾸준히 출전 기회를 쌓았지만, 2023-24시즌엔 입지가 줄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 대신 페드로 포로를 주전으로 활용했다. 에메르송은 센터백들이 부상당한 틈을 타서 센터백으로 나와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이것이 그의 입지를 바꾸진 못했다.
결국 매각 대상이 된 에메르송. 최근엔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밀란의 러브콜을 받았다. 에메르송 역시 밀란에서 뛰기를 원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서 활동하는 루카 비안친에 따르면, 그는 밀란과 원칙적 합의를 이뤄내기도 했다. 또한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밀란 이적설에 대해 "밀란이 나에 대해 토트넘에 문의한 것을 알고 있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밀란은 훌륭한 클럽이다.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 그들이 내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제 에메르송은 밀란행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에메르송은 그의 에이전트에게 밀란으로의 이적을 마무리하기 위해 권한을 위임했다. 선수는 이미 개인 조건과 관련해선 합의를 이뤄냈다"라고 밝혔다.
이후 밀란은 공식적으로 토트넘에 첫 번째 제안을 했다. 그러나 금액은 토트넘이 요구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 토트넘은 첫 번째 제안을 거절했다. 밀란은 이후 금액을 높여 재차 제안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사꾼으로 유명한 다니엘 레비 회장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선 토트넘이 요구하는 금액에 미치는 수치를 제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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