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 제보] 1분에 1번씩 '150번' 주문 테러...이유는 식당이 "환불 안 해줘서"?
장영준 기자 2024. 7. 6. 07:30
계산대 앞에 영수증이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한 손님이 약 8시간 동안 무려 150건 이상 주문을 넣은 겁니다.
지난 4일 한 손님으로부터 '주문 테러'를 당했다는 제보가 어제(5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육회를 판매하는 제보자는 "몇 개월 전만 해도 해당 손님이 단골이었다"고 설명했는데요.
제보자에 따르면 손님은 "무순을 빼 달라"는 요청 사항을 들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환불을 요구했습니다. 이후 손님은 "육회에서 이물질이 나왔다"라며 또다시 환불을 요청했는데요.
당시 제보자가 육회를 회수해 살펴보니, 손님이 이물질이라 주장한 부위도 '고기 지방층'이었다고 합니다. 또 이 손님이 600g짜리 육회를 500g 먹은 후 환불을 원했다고 제보자는 주장했습니다.
이에 제보자가 환불 요구를 들어주지 않자, 손님은 '별점 테러'에 이어 '주문 테러'를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제보자는 "주문 들어왔다는 소리만 들어도 소름이 끼친다"라며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다"라고 심경을 전했습니다.
[취재지원 박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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