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은사’ 조성환 감독 향해 감사 전한 무고사...“팀을 위해 해주신 것에 감사, 행운을 빌어”

[포포투=이종관(인천)]

무고사가 ‘은사’ 조성환 감독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5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에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인천은 리그 3연패의 고리를 끊어냈다.

리그 선두 김천의 기세에 크게 눌리며 고전했으나 마지막 한 방으로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0-1로 뒤진 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무고사가 머리에 맞추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무고사의 리그 10호골이었다.

동점골의 주인공 무고사는 “정말 힘든 경기였다. 지난 몇 경기의 결과가 좋지 않았고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특히 지난 세 경기 동안은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오늘 가져온 승점으로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다. 3연패를 끊었고 선수들 개개인의 장점들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기를 끝으로 인천을 떠나는 조성환 감독을 향해 “감독님의 마지막 경기라 특히 더 힘들었다. 프로 스포츠, 특히 축구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누군가가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 아쉽지만 감독님의 결정을 존중한다. 이 팀을 위해 해주신 것에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의 커리어에 행운을 빈다”라며 ‘은사’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무고사 일문일답 전문]

-경기 소감

정말 힘든 경기였다. 지난 몇 경기의 결과가 좋지 않았고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 특히 지난 세 경기 동안은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오늘 가져온 승점으로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다. 3연패를 끊었고 선수들 개개인의 장점들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조성환 감독의 마지막 경기

감독님의 마지막 경기라 특히 더 힘들었다. 4년 반 동안 팀을 이끌며 많은 것들을 이뤄내셨다. 감독님을 포함해 임중용 단장님, 전달수 대표님 세 분이 해낸 것이 많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힘들었던 경기였다. 감독님이 처음 부임했을 때부터 이 팀에 있었는데 소통이나 교류 같은 부분에서도 크게 만족감을 느꼈다. 프로 스포츠, 특히 축구는 결과가 나오지 않느면 누군가가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 아쉽지만 감독님의 결정을 존중한다. 이 팀을 위해 해주신 것에 감사를 전한다. 앞으로의 커리어에 행운을 빈다,

-올 시즌 첫 리그 10호골의 주인공인데?

기쁘게 생각한다. 내가 잘한 것도 있지만 주변 동료들의 도움도 중요했다.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득점뿐만 아니라 팀 성적도 중요하다. 목표는 파이널A 진입이다. 누가 득점을 하든 상관없고 팀을 최대한 높은 순위로 끌어올리고 싶다

-팬들을 향한 무고사의 부탁

보내주시는 응원에 감사하다. 다음 홈경기부터 응원석이 열리는데 많은 분들이 와주셨으면 좋겠다. 팬들은 인천의 12번째 선수다. 힘든 상황이지만 경기장에 직접 찾아와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감사하겠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