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수 제품 준비 끝"...장마 맞이한 유통가의 자세
[앵커]
이번 장마, 비가 내릴 때 퍼붓는 집중호우 특징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유통가는 장마에 맞춰 다양한 방수 제품을 출시하며 맞춤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오동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산도 되고, 양산도 되는 '우양산'
우산의 방수기능과 양산의 자외선 차단 기능을 결합한 상품으로 비 오는 날이나 화창한 날 등 날씨와 상관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해가 나는 날은 양산을 펴면 자외선 85%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요즘 피부에 관심이 있는 남자분들도 많은데, 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최근 우양산의 판매율이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매출이 5월과 비교해 60% 증가했고, 지난해와 비교해도 40% 가까이 올랐습니다.
비가 오다가도 갑자기 화창해지는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인데
편의점 업계도 급하게 우산을 찾는 수요를 예상하고 저가 우산 공급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김호진 / BGF리테일 MD : 기습 폭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됐거든요. 그래서 그것에 맞춰서 장마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최저가 우산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우산뿐만이 아닙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신발을 보호하기 위해 신발 덮개, 가방 방수 덮개 발수 스프레이 등 다양한 장마 용품의 판매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김유경 /경기도 용인시 : 요즘에는 비가 좀 안 내리다가 갑자기 내리는 경우가 많아서 그럴 때는 이제 가까운 편의점 가서 우산을 사게 되는 것 같아요.]
[김희진 /서울 화곡동 : 옷이나 물건들은 예쁜 게 많이 나오는데 사실 방수 기능이 포함된 거는 같이 포함이 되면은 가격대가 더 올라가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에서…]
레인부츠나 우비 등 패션 아이템도 인기입니다.
온라인 쇼핑 앱에서 레인 부츠의 지난달 마지막 열흘의 판매량이 직전 열흘보다 8배가량 치솟았고, 우비도 두 배 넘게 늘었습니다.
패션 업계는 이에 발맞춰 방수 소재나, 잘 마르는 소재의 옷 등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발맞춰 유통 업계는 다양한 장마 제품으로 여름 나기 준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오동건입니다.
촬영기자: 이규
디자인: 이나영
YTN 오동건 (odk798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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