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테슬라에 ‘도전장’ 내민 전동화 후발 주자들, 전기차 투자 확대로 승부수 던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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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1, 2위를 달리는 중국 BYD, 미국 테슬라에 '도전장'을 내밀며 이른바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는 전통 완성차 업체들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전기차'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국면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0% 넘게 늘어나는 등 궁극적으로 전기차 시장의 '파이'가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전동화 후발 주자들도 전략적 투자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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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합작사 설립해 전기차 ‘T03’ 생산 돌입, 9월 유럽 판매
BMW, 멕시코에 8억 유로 투입해 전기차 생산 공장 구축
전기차 1, 2위를 달리는 중국 BYD, 미국 테슬라에 ‘도전장’을 내밀며 이른바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는 전통 완성차 업체들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전기차‘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국면에서도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0% 넘게 늘어나는 등 궁극적으로 전기차 시장의 ‘파이’가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전동화 후발 주자들도 전략적 투자에 나서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의 폭스바겐그룹(VW)은 미국 전기차 회사인 리비안에 2026년까지 50억 달러(약 7조 원)를 투자한다. 폭스바겐은 ‘차량관리 소프트웨어’ 시스템 기술력을 인정받는 리비안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확보, 판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DV는 자동차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제어·관리하는 자동차로, 운전자가 차량 정보를 한눈에 확인하고 영화나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설치돼 있는 차세대 미래 모빌리티다.
다국적기업 스텔란티스는 지난 5월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인 립모터와 합작회사인 ‘립모터 인터내셔널’을 설립해 폴란드에 위치한 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을 시작했다. 스텔란티스가 립모터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대표 차량은 소형 해치백(외관 상 뒷부분의 탑승 공간, 적재 공간이 합쳐져 있는 자동차)인 ‘T03’로 최근 생산에 돌입, 올해 9월부터 유럽 9개국에서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내년 1분기(1∼3월)에는 전기 SUV ‘A12’를 같은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독일 BMW그룹은 멕시코 중북부 산루이스포토시를 중심으로 8억 유로를 투입해 전기차 생산 공장을 구축하고 있다.
전통 완성차 업체들의 이같은 행보는 전기차 선두 주자들과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는 위기 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1∼5월) 전 세계 80개국에 등록된 전기차는 총 564만2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 늘었다. 주요 그룹별 인도량을 보면, 1위인 BYD는 117만7000대, 2위인 테슬라는 62만6000대인 반면, 폭스바겐은 35만6000대, 스텔란티스는 22만7000대, BMW는 20만1000대로 각각 4위, 6위, 9위를 기록하며 전기차 부문에서는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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