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장-감독 출신 양상문 코치, “야구장에서 모든 걸 해보고 그만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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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잖아. 야구장에서 모든 것을 다 해보고 끝내고 싶었어."
양상문 SPOTV 해설위원은 5일 프로야구 한화의 투수 코치로 선임된 후 이렇게 말했다.
양 코치는 김 감독과는 부산동성중학교, 고려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오랜 친분을 이어왔다.
양 코치는 "김경문 감독님은 평소 친하게 지낸 사이다. 편하게 지시 받고, 내가 조언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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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잖아. 야구장에서 모든 것을 다 해보고 끝내고 싶었어."
양상문 SPOTV 해설위원은 5일 프로야구 한화의 투수 코치로 선임된 후 이렇게 말했다. 양 코치는 프로야구계에서 산전수전에 공중전까지 섭렵한 베테랑 인사. 양 코치는 부산고 출신으로 1985년 1차 지명(전체 3순위)으로 롯데에 입단해 선수로 뛰다 1994년 롯데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양 감독은 2003년 말 11대 감독으로 취임해 두 시즌 동안 팀을 이끌었다. 2004년 8위, 2005년 5위를 기록한 뒤 경질됐다. 이후 해설자, LG 코치로 일했던 양 코치는 국가대표팀 코치와 야구 해설가로 활동했다. 2014년 5월부터 2017년까지 LG 1군 지휘봉을 잡은 뒤 2018년 단장을 역임했다. 지난해엔 여자야구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다.
양 코치는 김경문 감독의 호출을 받았다. 한국야구의 대표적인 투수 전문가인 양 코치는 "김경문 감독이 부임할 때 전화가 와서 ‘우리 투수들을 잘 챙겨 봐 달라’고 했다. 당시엔 어드바이저 역할을 부탁하는 줄 알았는데, 최근 전화가 와서 함께 하자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단장과 감독을 역임했던 인사가 코치로 부임한 것은 이례적인 일. 양 코치는 "멋있는 일 아닌가"라면서 "그간 한국 프로야구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했다. 올해 한화는 야구의 붐 중심에 있는 구단이다.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내가 한화의 발전을 무언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생겼다. 이것 만큼 좋은 일이 또 있겠느냐"라며 웃었다.
양 코치의 주변엔 늘 사람들로 북적인다. 특히 김 감독과는 인연이 각별하다. 양 코치는 김 감독과는 부산동성중학교, 고려대학교 선후배 사이로 오랜 친분을 이어왔다. 양 코치는 "김경문 감독님은 평소 친하게 지낸 사이다. 편하게 지시 받고, 내가 조언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양 감독은 "야구장에 모든 걸 다 한번 해보고 그만두려고 했다"면서 "오랜만에 현장에 돌아온 만큼, 최선을 다해 감독님을 돕겠다"고 다짐했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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