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바오에 적토망아지까지…한국 야구의 미래가 한 자리에!
[앵커]
프로야구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이 어제(5일) 퓨처스 올스타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망아지가 타석에 등장하는 등 다양한 퍼포먼스도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허솔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LG의 차세대 거포 김범석과 한화의 슈퍼루키 김서현이 퓨처스 올스타전이 열리기 전 야구 일타 강사로 전격 변신했습니다
[김서현/한화 : "몸은 가만 있고 앞으로만 던진다는 생각으로."]
[김범석/LG : "한 발만 뒤로 가보세요."]
[김범석/LG : "되게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셔서 감사했고, 생각보다 잘 치는 분들이 많으셔서 놀랐습니다."]
한국야구 미래의 별들을 보기 위해 수많은 팬들이 퓨처스 올스타전을 찾았는데요.
그럼 한국야구의 미래 팬들은 어떤 얼굴을 먼저 떠올릴까요?
["당연히 김범석 선수! 범석 선수 생각하느라 시험을 한 30점 정도 맞은 것 같아요."]
["김택연 선수에요 김택연 선수!"]
["삼성의 김현준 선수!"]
["한국 야구의 미래는 (한화) 조동욱과 김서현입니다!"]
그 미래의 얼굴들이 그라운드에 나선 퓨처스 올스타전, 입단 5년차 이내 젊은 선수들인 만큼 톡톡 튀는 퍼포먼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적토마 이병규 감독의 아들 SSG 이승민은 '적토망아지'로 등장해 아버지까지 웃음을 터뜨렸고.
[중계 멘트 : "네 발이 타석을 벗어났는데요? 부정 타격이죠 이건."]
인기 걸그룹 멤버 카리나의 시구 선생님 롯데 박준우는 카리나로 변신해 춤을 선보였습니다.
이런 웃음 속에서도 홈런을 주고 받는 뜨거운 승부가 펼쳐졌는데 시원한 석 점 홈런을 터뜨린 상무 조세진이 MVP로 선정됐습니다.
이어서 열린 홈런 더비에서도 축제 분위기는 이어졌습니다.
박동원에게 공을 던져주던 박찬호가 왜 못치냐며 답답해하기도 했고, 지켜보던 도슨의 춤사위도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한화 페라자와 LG 오스틴이 치열하게 맞붙은 홈런더비 결승에서 우승은 LG 오스틴이 차지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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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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