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저가항공 타고 14시간 유럽행 '기대반 우려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의 유럽 본격 취항을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노선이 중복된 유럽 4개 도시 여객 운수권을 국내 저비용항공사, 그중에서도 장거리 노선에 관심이 많았던 티웨이항공에 넘기는 시정조치안을 제출했고 EU 집행위원회가 올해 2월 이를 받아들이면서 큰 고비를 넘게 됐습니다.
일단 티웨이항공이 저비용항공사인 만큼 해당 노선의 직항 가격이 인하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우리나라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의 유럽 본격 취항을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연내 서유럽 4개 도시에 취항할 예정인데요,
8월 로마, 9월 바르셀로나에 이어 파리와 프랑크푸르트 직항편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들 노선은 대한항공에서 넘겨받은 건데요,
대한항공은 해당 노선에 취항할 티웨이 항공편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비행기와 조종사까지 지원합니다.
장거리용 기종 5대를 빌려주고, 기장과 부기장 총 100명을 최대 2년간 파견하기로 한 건데요,
이렇게까지 '파격 지원'에 나선 이유,
바로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 때문입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기업결합을 추진 중인데 항공업 자체가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이번 합병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해외 규제당국 14곳의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그중 하나가 유럽연합(EU)인데요,
하지만 EU는 지난해 5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기업결합이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있다는 심사보고서를 내놓으면서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에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노선이 중복된 유럽 4개 도시 여객 운수권을 국내 저비용항공사, 그중에서도 장거리 노선에 관심이 많았던 티웨이항공에 넘기는 시정조치안을 제출했고 EU 집행위원회가 올해 2월 이를 받아들이면서 큰 고비를 넘게 됐습니다.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티웨이항공으로 노선 이관이 성공적으로 이뤄져야 아시아나항공과의 합병이 가능해지는데요,
그렇다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무엇이 좋은 걸까요?
일단 티웨이항공이 저비용항공사인 만큼 해당 노선의 직항 가격이 인하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이코노미석 기준으로 8월 중순 로마 직항편은 90만~100만 원대, 9월 중순 바르셀로나 직항편은 160만~170만 원대에 판매 중인데요,
기존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보다는 50만~100만 원 이상 저렴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기내 서비스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에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티웨이항공은 가격 경쟁력을 위해 기내 모니터를 통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AVOD)를 운영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어떤 점이 달라지고, 소비자에게 어떤 영향이 있을지 알아봤습니다.
이를 위해 유럽 투입을 앞두고 김포∼제주 노선에서 '몸풀기' 중인 티웨이 항공편에 탑승해봤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보시죠.
기획·구성: 고현실
촬영: 이동욱
편집: 백지현 최세진
영상: 연합뉴스TV·티웨이항공 유튜브
okk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아내 마중 가던 80대 급류에 '참변'…마을 주민 "허탈할 뿐" | 연합뉴스
- 경인아라뱃길서 10대 숨진 채 발견…국과수 부검 의뢰 | 연합뉴스
- "아기집 5개 보고 2주간 매일 눈물…집안에 한 반이 생겼네요" | 연합뉴스
- 軍 보안 구멍 뚫렸나…사채업자에게 넘어간 '암구호' 뭐길래? | 연합뉴스
- 尹, 참모들에 영화 '무도실무관' 추천…"젊은 세대가 많이 보길" | 연합뉴스
- '영원한 재야' 장기표 암 투병 중 별세…향년 78세(종합2보) | 연합뉴스
- 두차례 징역형 살고 나와 또 음주운전하고 측정 거부 40대 실형 | 연합뉴스
- "내 목에 칼 들이대서" 동료 살인미수 외국인…법원은 '무죄' 왜 | 연합뉴스
- 순찰차에 소변보고, 속옷 차림으로 난동…20대 징역 10개월 | 연합뉴스
- 아이슬란드 상륙한 북극곰, 민가 쓰레기 뒤지다 사살돼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