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또 눈물, 그의 유로가 저물었다'→ 프랑스, 승부차기 접전 끝 포르투갈 5-3 제압… '프랑스vs스페인 4강 결전'

조남기 기자 2024. 7. 6.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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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은 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닌 킬리안 음바페였다.

6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4시,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 포르투갈-프랑스전이 벌어졌다.

포르투갈과 프랑스의 게임 모델은 경기 내내 크게 변하지 않았다.

소유에 자신 있는 포르투갈이 6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그라운드를 주도했고, 속도감 있는 자원이 다수 포진한 프랑스는 내려앉아 수비를 하면서 카운터를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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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웃은 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닌 킬리안 음바페였다.

6일(이하 한국 시각) 오전 4시, 독일 함부르크에 위치한 폴크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8강 포르투갈-프랑스전이 벌어졌다. 두 국가의 대결은 정규시간엔 결론이 나지 않았다. 0-0 공방전이 계속됐다. 연장전에서도 똑같았다. 결국 승부차기로 향했다. 승부차기의 결과는 5-3, 프랑스의 승리였다. 프랑스는 이제 4강에서 스페인과 격돌한다.

포르투갈과 프랑스의 게임 모델은 경기 내내 크게 변하지 않았다. 소유에 자신 있는 포르투갈이 60%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그라운드를 주도했고, 속도감 있는 자원이 다수 포진한 프랑스는 내려앉아 수비를 하면서 카운터를 노렸다. 그러나 두 팀은 이렇다 할 시퀀스를 생성하지 못했다. 적극보다는 소극에 가까워 보였다. 지면 탈락인 녹아웃 스테이지의 부담감이 큰 듯했다.

전반 28분엔 킬리안 음바페가 역습을 시도했으나 결과물을 가져오진 못했다. 포르투갈의 노장 센터백 페페는 흔들림 없는 수비로 일관했다. 전반전 두 국가로부터 나온 슛은 합쳐서 다섯 개에 불과했다.

후반전 들어서는 포르투갈에 몇 번의 찬스가 찾아왔다. 후반 11분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하프스페이스로 빠져들어 위협적 슛을 날렸다. 마이크 메냥 프랑스 골키퍼가 막아냈다. 후반 22분엔 프랑스도 날카로운 장면을 만들었는데 이번엔 포르투갈의 호수비가 있었다. 후반 28분엔 포르투갈이 한 번 더 프랑스의 골문을 노렸으나 무위로 돌아갔다. 후반 45+1분엔 페페가 프랑스의 측면 공격을 걷어내며 포효했다.
 

 

와중 각국의 아이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킬리안 음바페는 게임을 충분하게 소화하며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그러나 두 선수 모두 골맛을 보긴 어려웠다. 이러던 중 연장 후반에 앞서선 킬리안 음바페가 교체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남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끝내 골맛을 보진 못했다. 경기는 결국 전·후반과 연장을 지나 승부차기로 향했다.

프랑스의 1번 키커는 우스망 뎀벨레였다. 디오고 코스타를 넘어 골망을 갈랐다. 포르투갈의 1번 키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성공시켰다. 프랑스의 2번 키커는 유수프 포파나였다. 유수프 포파나는 과감하게 가운데로 볼을 보내며 킥에 성공했다. 포르투갈의 2번 키커는 베르나르두 실바였다. 골문 상단을 향하는 정교한 슛이 만들어졌고 마이크 메냥 골키퍼는 막을 수 없었다.

 

프랑스의 3번 키커는 수비수 쥘 쿤데였다. 쥘 쿤데는 공격수 같은 킥을 선보이며 사각지대로 볼을 보냈다. 디오고 코스타도 닿을 수 없는 지역이었다. 포르투갈의 3번 키커는 주앙 펠릭스였다. 주앙 펠릭스의 킥은 골대를 강타했다. 프랑스의 4번 키커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곧장 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프랑스가 잡아갔다. 포르투갈의 4번 키커 누노 멘데스는 일단 프랑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프랑스의 5번 키커는 테오 에르난데스였다. 테오 에르난데스가 성공시키면 경기 종료였다. 결국 테오 에르난데스가 미션을 수행했다. 프랑스가 5-3으로 이겼다. 4강에 가는 나라는 프랑스가 됐다. 프랑스는 이제 스페인과 싸운다.

한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유로는 여기서 저물었다. 사실상 마지막 유로가 될 가망성이 큰 상황인데 결국 프랑스라는 산을 넘지 못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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