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뭐뭐 쳐봐!” “얻다 대고”…몸싸움 직전까지 간 배현진·진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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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에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채 상병 특검법 필리버스터 중단 표결을 앞두고 격하게 설전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에 반대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필리버스터를 진행했고, 24시간이 지나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토론 종료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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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국회 개원식 불참 선언
국회 본회의에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채 상병 특검법 필리버스터 중단 표결을 앞두고 격하게 설전을 벌이는 모습이 포착됐다.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에 반대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필리버스터를 진행했고, 24시간이 지나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토론 종료를 요청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국회의장석 앞에 몰려가 발언을 할 수 있게 해달라며 거세게 항의했다.
진성준 의원이 단상을 에워싼 여당 의원들을 향해 재차 “마무리하고 들어가세요”라고 소리치자,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이에 되받아치면서 두 의원 사이 고성이 오가기 시작했다. 배 의원이 고성을 이어가자 진 의원이 “무슨 소리하고 있어?”라고 소리치고, 배 의원이 다시 “어디서 반말이야”라고 맞받았다. 진 의원이 “무슨 소리야?”라고 외치자, 배 의원은 “들어가”라고 되받았다. 진 의원이 “어디다 대고” 하면서 다가가자, 배 의원도 “뭐뭐뭐뭐 쳐봐”라며 다가갔다.
둘의 다툼이 거세지자 주변 여야 의원들이 둘을 뜯어말렸고,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둘 사이를 막아서며 갈등은 일단락됐다. 배 의원은 분이 풀리지 않은 듯 수차례 뒤를 돌아보는 모습을 보였다.
장시간 대치 끝에 필리버스터가 끝나고 표결에 들어간 채 상병 특검법은 189명 찬성, 1명 반대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민의힘은 국회의장과 민주당이 여당 의원 발언을 강제로 종료시키고 표결을 강행했다며 전날 예정됐던 국회 개원식 불참을 선언했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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