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유의 웹툰파헤치기]힐링 회귀물…‘시한부를 즐겼을 뿐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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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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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로판, 주인공 시한부 설정 특색
밝고 긍정적인 캐릭터들, 편하게 보기 좋아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국내 웹툰시장이 최근 급격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신생 웹툰 플랫폼이 대거 생기면서 주요 포털 웹툰과 함께 다양한 작품들이 독자들에게 소개되고 있다. 전연령이 보는 작품부터 성인용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고 있는 유료 웹툰들이 독자층도 점차 넓혀가고 있는 모습이다. 단순 만화를 넘어 문화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대표 콘텐츠, 국내 웹툰 작품들을 낱낱이 파헤쳐 본다.(주의:일부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지난달 6일부터 연재를 시작한 ‘시한부를 즐겼을 뿐이었는데’는 전형적인 로맨스 판타지 웹툰이다. 주인공이 죽어 소설이나 만화, 이세계에 회귀해 새로운 삶을 산다는 이미 많은 로판물의 설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 전체적인 틀은 비슷하지만 설정 하나가 다르다. 바로 주인공이 시한부란 설정이다.
이 웹툰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조회 수 1100만회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던 동명의 웹소설이 원작이다. 이전 생에서 시한부 인생을 살았던 주인공이 소설 속에서도 시한부 삶을 살아야 하는 황녀에 빙의된다는 게 전체적인 이야기의 설정이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 같은 시한부이지만 이전 생보다 더 튼튼하고 건강한 신체와 가족들의 사랑으로 선물 같은 삶을 산다는 점이다. 주인공은 아기로 태어날 때부터 이전의 기억을 다 갖고 있어 소설 속 캐릭터들을 분석하고 향후 일을 예상한다. 이 과정에서 각 캐릭터들의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작화는 전반적으로 화려하다. 각 캐릭터들의 외형이 매우 귀엽고 아름답게 묘사됐다. 색감도 전체적으로 따듯하다. 언제나 밝고 따뜻하고 발랄한 분위기를 전달해 편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듯 하다. 긍정적인 주인공과 그를 바라보는 남주인공의 로맨스도 관전 포인트다.
한편 이 작품은 누적 조회수 450만회를 기록 중이다.
김정유 (thec9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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