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남매 막내 김재중, 20살차 첫째 누나와 힘들었던 과거 고백(편스토랑)[어제TV]
[뉴스엔 김명미 기자]
9남매 막내 김재중이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7월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20살 차이 첫째 누나와 만나게 된 9남매 막내 김재중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김재중은 첫째 누나를 위한 음식을 준비했다. 앞서 김재중이 직접 만든 무생채를 세 명의 누나와 조카들에게 보낸 가운데, 이를 알게 된 첫째 누나가 "나는 왜 반찬을 안 주냐"며 불만을 토로했기 때문.
이후 김재중의 첫째 누나가 집에 도착했다. 58세인 첫째 누나는 엄마와 똑닮은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김재중은 "저랑 20살 차이이고, 저희 집안의 기둥"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김재중은 "나는 아직도 조카들에게 미안하다. 나 갈 곳 없고 살 곳 없을 때 누나가 방을 내어주지 않았냐"고 입을 열었다.
김재중은 스튜디오에서 "제가 서울 상경하고 경제적 지원을 거의 못 받았다. 연습생 하면서 일용직 아르바이트도 했었고, 다음날 아침에 집에 들어갈 때도 많았다. 굉장히 어려웠던 시간이었다"며 "지하철 요금 내기도 힘들었다. 50원이 부족해서 지하철 못 타고 압구정에서 을지로까지 걸어 다녔다"고 말했다.
이어 "애초에 저는 16살에 상경할 때부터 '내 힘으로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때 노래가 많이 늘었다. 매일 음악 들으면서 걸어가는 시간이 많았으니까"라고 털어놨다.
김재중은 "누나가 결혼 후 인천에서 살고 있었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어릴 때 같이 살지 못했던 낯선 누나 중 한 명이었는데 '우리 집에서 지내도 돼'라는 이야기를 해서 1년간 누나 집에서 살게 됐다. 넓은 집은 아니었다. 조카 2명에 매형, 누나의 시어머니까지 계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카들이 쓰는 방이 있었는데, 그 방에서 지내야 했다. (저 때문에) 조카들은 거실에서 지냈다"며 "그래서 가장 미안했고, 지금 우애도 가장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재중 첫째 누나는 "시어머니랑 재중이는 거의 친구였다. '재중이 삼촌' 하면서 좋아하셨고, 밥도 저보다 훨씬 더 잘 챙겨줬다. '내 손자' 같다고 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재중은 "늘 저한테 '삼촌'이라고 하고, 늦게 들어오면 '삼촌 왜 이렇게 늦게 왔어' '밥은 먹고 다녔어?' '빨리 밥 먹어'라고 하셨다"며 당시를 추억했다.
현재 시어머니의 나이는 95세. 김재중은 "지금은 살짝 알츠하이머 증상이 있어 가끔 기억을 못 하실 때가 있는데 아직도 제 이야기가 나오면 좋아한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또 김재중은 "데뷔했을 때 조카들이 제일 좋아했다. 콘서트 때마다 매번 찾아왔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김재중 누나는 조카의 결혼 소식을 전하며 "너 결혼 언제 할 거냐"고 압박을 줬다. 이에 김재중은 "일이 너무 많다"며 "최소 3년은 일 못 줄인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재중은 "100명 중에 1명 있을까 말까다. 못 만나도 자기를 안 챙겨주도 이해해주고 사랑해줄 사람이 있을 것 같냐"며 "중매를 해주겠다는 사람도 있었다. 그런데 그렇게는 만나기 싫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아 다녀온 진서연의 이야기도 공개됐다. 앞서 진서연이 출연한 영화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베를린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수정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으로 돌아온 진서연은 제주도 이웃들이 준비한 축하 파티에 참석했다. 사우나 이모들, 육아 동지 '산방산 독수리'와 독서토론 모임 멤버들 등 총 19명이 모여 진서연을 축하했다.
진서연이 이웃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요리를 가져온 가운데, 이웃들 역시 제주도 산해진미를 가득 담은 밥상을 깜짝 준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초대형 무늬오징어, 제주산 홍삼(붉은 해삼), 갈치조림, 해산물 꼬치, 빙떡, 몸국 등 귀한 식재료와 향토 요리들이 도무지 눈을 뗄 수 없게 한 것.
상다리가 부러질 듯한 밥상을 받은 진서연은 감격한 표정으로 "친정엄마도 이렇게 안 해주는데"라고 털어놨다. 또 스튜디오에서 진서연은 "제주에서 새로운 인생을 사는 기분"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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