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표정 없고 교감 서툰 母에 울컥 “정서적 기아상태”(금쪽같은)[결정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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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가 표정이 없고 교감이 서툰 금쪽이 엄마에게서 그녀의 유년시절을 읽어내고 속상해했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배가 불러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밥을 먹이려 하는 엄마를 보곤 "EQ라고 하잖나. 사람을 그릇으로 보면, 그릇 안에 상식과 지식 내용물이 얼마나 들어가 있는가가 IQ라면, 그릇이 얼마나 단단해 깨지지 않느냐가 EQ다. 엄마가 정서적 상호작용은 안 하고 인지적 상호작용만 하신다. '엄마 나 이거 먹기 싫어요'라고 하면 '맛 없어? 배부른가 보구나'가 아니라 '이건 영양가가 있고 몇칼로리니까 먹어야 돼'라고 한다. 아이와 마음을 주고받고 표현하는 게 굉장히 서투르고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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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오은영 박사가 표정이 없고 교감이 서툰 금쪽이 엄마에게서 그녀의 유년시절을 읽어내고 속상해했다.
7월 5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 내새끼') 198회에서는 낯가림이 심한 4세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배가 불러하는데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밥을 먹이려 하는 엄마를 보곤 "EQ라고 하잖나. 사람을 그릇으로 보면, 그릇 안에 상식과 지식 내용물이 얼마나 들어가 있는가가 IQ라면, 그릇이 얼마나 단단해 깨지지 않느냐가 EQ다. 엄마가 정서적 상호작용은 안 하고 인지적 상호작용만 하신다. '엄마 나 이거 먹기 싫어요'라고 하면 '맛 없어? 배부른가 보구나'가 아니라 '이건 영양가가 있고 몇칼로리니까 먹어야 돼'라고 한다. 아이와 마음을 주고받고 표현하는 게 굉장히 서투르고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고 진단했다.
엄마는 "너무 찔린다"며 "제 스스로 감정 표현하는 게 어려운 것 같고 금쪽이를 키우면서 할 말이 없다. 할 말이 없으니까 눈에 보이는 거, 언어 자극은 줘야 할 것 같아서 '입은 옷이 무슨 색이네', 금쪽이가 뭐하고 있네'라는 말만 했는데 그마저도 너무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오은영 박사는 "엄마가 의무와 책임은 100% 완수다. 근데 그 사이 정서적 교감이 빠져있다. 그게 있어야 아이가 엄마의 사랑을 느낀다. 그건 아무나 안 해주는 거잖나. 그걸 알고 계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후 VCR에는 아이와 키즈카페에 놀러간 엄마의 모습이 그려졌다. 엄마는 금쪽이와 놀아주며 굉장히 무표정했고, 금쪽이가 장난감을 보여줘도 반응이 잔잔했다. 금쪽이보다 장난감에 더욱 몰두하기도 했다.
엄마가 자기 반성을 하는 가운데, 오은영 박사는 "저는 엄마를 보고 사실 좀 슬펐다. 마음이 울컥했다"며 "애랑 어떻게든 해주려 하는데 진짜 놀 줄을 모르더라. '부모와 즐겁게 재미난 추억을 쌓는 놀이를 해본 적이 없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엄마는 이에 일년에 두 번 명절 때만 집에 오던 아버지와 워킹맘이었던 어머니를 회상했다. 엄마는 이런 어린 시절을 어머니와 얘기 나눠본 적도 없다며 "엄마가 인정을 잘 안 하고 더 사이가 안 좋아질 것 같아 저 혼자 '엄마가 힘들었으니까'라고 이해를 하기로 했다"고 고백했다.
오은영 박사는 "엄마의 어린시절은 아무리 감정적 신호를 보내도 받을 아버지가 부재했고, 어머니는 옆에 몸은 계셨지만 아무리 말해도 수용해주지 않으신 거다. 이러면 정서적으로 굉장히 배가 고플 거다. 허기가 지다 지다 너무 배가 고프면 기아 상태다. 정서적 기아 상태였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정서 발달에 어려움이 생긴다. 어떻게 보면 차분한 게 장점이지만 감정에 꼭 필요한 폭이 없다. 화가 나도 화를 제대로 내본 적 없을 거다. 부모가 그걸 수용해주고 조절해준 경험이 없어서 감정 소화력이 떨어진 것"이라며 "잘못하면 아이에게 대물림 될 수 있으니 바꿔야 한다"고 조언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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