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한혜진 친구라 거리둔 전현무에 “결혼식 손 잡아줘” 우정 감동(나혼산)[어제TV]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방송인 박나래와 전현무가 감동적인 약속을 잡으며 우정을 드러냈다.
7월 5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553회에서는 촌캉스를 즐기는 전현무와 박나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약초 캐기 여행을 마친 박나래는 힘들어하는 전현무에게 호캉스를 시켜주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전회장님이 딱 좋아하는 풀빌라로 준비해놨다"고.
박나래가 안내한 숙소는 세련된 호텔은 아니었지만 정겹고 아늑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MZ들이 촌캉스를 많이 하는 만큼 MZ 추종자 전현무도 숙소에 완전히 반해 "기가 막히다. 너무 좋다. 여긴 애들과 놀러와도 되겠다"며 반색했다.
두 사람은 박나래가 바라던 대로 함께 등목도 했다. "브라자랑 빤스도 다 본 사이에"라며 냅다 상의 탈의를 해 스포츠 톱 차림이 된 박나래에 전현무는 살짝 당황하기도 했지만 박나래를 직접 등목시켜주며 "우리는 등도 밀어줄 수 있는 사이다. 진정한 가족, 가족보다 더 한 가족"이라고 표현했다. 전현무 역시 상의 탈의를 하고 등목을 즐겼다.
저녁 식사를 앞두고 박나래는 불쑥 술을 꺼냈다. 전부터 박나래에게 술을 배우고 싶어한 전현무를 위해 박나래표 '주막카세'를 준비한 것. 전현무는 "미식의 세계로 들어가니 술이 빠지면 한계가 있더라. 나래는 술 쪽으로 박사니까 술을 좀 준비해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박나래는 각종 술과 직접 캔 더덕 등을 이용한 안주 페어링을 선보였다. 그리고 모든 술 맛, 음식 맛에 감탄한 전현무는 고마움을 담아 두 사람 모두 좋아하는 우대갈비 맛집에서 알아온 대로 양파김치를 직접 담가와 박나래를 감동시켰다.
이후 어느 정도 술기운이 오른 두 사람은 취중진담을 시작했다. 먼저 박나래는 "이렇게 오빠랑 술 한잔하면 좀 친해지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난 오빠랑 친해지고 싶지만 우리 얘기했잖나. 친해질 수 없는 세월이 있었다고"라고 운을 뗐다.
박나래는 곧 "난 이제 오빠를 오빠로만 볼 거다. 누군가의 X로 안 보고"라고 밝히며 두 사람이 한때 데면데면한 사이를 유지할 수밖에 없던 이유를 드러냈다. 전현무는 '나 혼산'을 통해 만난 한혜진과 2018년 2월 열애를 인정했지만, 1년여 만인 2019년 3월 결별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후 '나 혼산'에서 잠정 하차했다가 2021년 6월 복귀했다.
한혜진과 절친인 박나래는 "그냥 내 스스로 친해져도 되나 나만 거리를 둔 거다. 오빠랑은 친하면 내가 의리가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오빠라는 사람에 대해서 내가 더 알려고도 안 했던 것 같다. 합이 좋은 오빠 정도로만. 내가 더 오빠 많이 알고 오빠가 좋은 사람이면 내가 되게 혼란스러울 것 같더라. 차라리 아예 몰라버리자 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오빠가 다시 돌아왔을 때 내가 생각한 전현무가 아니더라. 많이 바뀌었다"고. 전현무가 본인이 과거엔 어땠냐고 묻자 "그냥 탐욕 덩어리"라고 장난스레 답한 박나래는 "난 오빠가 정이 없다고 생각했다. 근데 아니더라. 어느 순간 가랑비에 옷 젖듯 오빠라는 사람을 되게 알아버리게 됐다. 그러고 팜유하게 되며 오빠에게 나도 모르게 많이 의지하게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전현무는 "처음엔 되게 서운했는데 네가 말은 안 했지만 난 이해했다. 네 관계도 있고. 네가 말 안 해도 안다. 말하지 않아도 아는 사이가 된 거다. 어느 순간부터는 아예 서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개인 인터뷰에서 전현무는 "(속마음을 말해줘) 고마웠다. 말하지 않아도 아는 긴장감이 있었다. 그렇다고 사이가 안 좋은 건 아니고 거리를 지킨 것"이라며 "예상했다. 전화를 내게 많이 했다. 새벽 2, 3시에 전화해 고무줄 끊고 도망가는 남자애처럼 욕을 한바지를 하고 끊고 그랬다"고 취기를 통해 마음을 전했던 박나래를 회상했다. 전현무는 과거엔 박나래가 자신에게 술 취해 전화는커녕 번호도 몰랐다고 덧붙였다.
8년 만에 확인한 진심 속 박나래는 최근 결혼 생각이 부쩍 많아진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내가 오빠가 없잖나. 내가 결혼해서 신부 입장하면 혼자 들어가잖나. 아버지가 안 계시니까. 오빠가 내 손을 잡고 아버지처럼 들어가면 어떨까"라과 조심스럽게 얘기꺼냈다. 그러자 전현무는 "내가 들어가 주겠다. 내가 아버지 빈자리 해주겠다"고 약속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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