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건희 문자'에 "'왜 이 시기에?', '다른 문자는?' 숱한 의문 든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두고 "때려잡으라는 물가, 이자는 못잡고, 이재명, 민주당, 문재인 정권만 골라서 때려잡는 '격노 대통령에 국민이 격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 탄핵 소추안 즉각 발의 국회 청원은 벌써 116만명을 돌파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건희 여사,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간 문자가 보도되었다"며 "'왜 하필 이 시기에?', 그리고 '총선을 앞둔 시기 김 여사와 한 전 위원장 간 다른 문자는?', '김 여사와 다른 사람과의 문자는? 통화는?' 등 숱한 의문이 꼬리를 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음모, 비정상적인 국정 운영의 의혹이 도처에서 어른거린다"며 "이 모든 문제의 근원은 '윤석열 검찰총장式 정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총선에 참패하고도 대통령은 변하지 않았다며 "당신이 대통령을 가장 잘하고 있다고 여전히 착각하고 있다. 대통령이 반성하지 않기 때문에 검찰, 감사원, 국민권익위원회, 방통위, 정부 여당도 폭주, 독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재난 사태를 더는 방치하지 않도록, 제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야당과 소통하도록 '행동하는 양심'으로 회초리를 들자"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당권 주자인 한동훈 후보가 4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70주년 기념식에서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의 기념사에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허환주 기자(kakiru@pressi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