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집값 또 오르나?...금리 인하 기대감에 '들썩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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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짙어지면서 주택 수요가 꿈틀대고 있다.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되면 실수요자의 매수 수요가 살아나는 데다, 투자 수요까지 유입돼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하반기 한두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예고하자 국내에서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금리 인하의 기대감이 선반영돼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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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짙어지면서 주택 수요가 꿈틀대고 있다.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되면 실수요자의 매수 수요가 살아나는 데다, 투자 수요까지 유입돼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가 하반기 한두차례 기준금리 인하를 예고하자 국내에서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실제 금리 인하 가능성은 주요 지표를 통해서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금리수준 전망지수(98)는 전달보다 6p 하락했다. 이 지수는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기준선 100을 넘는다.
즉 금리인하 기대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주택가격전망지수도 108로 전달보다 7p 상승하며 기준선을 웃돌았다. 업계는 금리 인하가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금리 인하의 기대감이 선반영돼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주요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고정금리형(주기형) 주담대 금리는 6월 28일 기준 연 2.94~5.76%로 나타났다. 이는 5월 초(연 3.48~5.78%)와 비교해 최저금리가 0.54%p 하락한 수치다. 또 지난 2021년 3월 이후 약 3년 만에 최저 금리가 2%대를 진입한 것이다.
국민은행, 하나은행 등이 주담대 금리를 소폭 인상했지만, 아직까진 금리 하단이 2%대로 유지된 곳이 있어 더 오르기 전 막차를 타려는 수요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는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주담대 고정금리도 하락하면서 ‘지금이 내 집 마련 기회’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출한도를 조이는 스트레스 DSR 2단계가 당초 7월에서 2개월 뒤인 9월로 미뤄진 점도 내 집 마련을 서두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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