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찬스 막고 '인생역전' 보인다...주전 GK에 사우디가 '연봉 3배' 제안→"맨시티도 감당 못할 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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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데르송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부터 연봉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을 제안 받았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5월 "에데르송은 좋은 제안이 있을 경우 여름 이적 기간에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 사우디 클럽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선수에게 결정이 달려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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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에데르송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로부터 연봉의 3배에 달하는 금액을 제안 받았다. 그의 거취는 백업 골키퍼 슈테판 오르테가의 미래도 결정할 수 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5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시티는 에데르송을 유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알 나스르는 그가 맨시티에서 받는 연봉의 약 3배 가량 달하는 계약금을 제안할 준비가 됐다. 에데르송은 사우디 프로 리그의 잠재적인 후보에 올랐고, 리버풀의 알리송 베커와 유벤투스의 보이치에흐 슈체스니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맨시티는 에데르송을 보내지 않으려 하지만,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맨시티를 떠나겠다고 요청했다. 그들의 가치 평가에 부합하는 다른 클럽이 있다면 맨시티는 에데르송의 이적을 고려할 것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에데르송은 맨시티 주전 골키퍼다. 브라질 출신인 그는 벤피카에서의 활약으로 2017년 맨시티에 합류했다. 당시 에데르송의 이적료는 3500만 파운드(약 620억 원)였다. 에데르송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 전술의 중심이었다. 그는 페널티 박스에서 높게 올라와 빌드업을 도우며 과르디올라가 내린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 현재까지 맨시티에서 모든 공식전 332경기에 출장했고, 이번 시즌에는 33경기에서 27실점과 10번의 클린시트를 달성했다.
그의 활약으로 맨시티도 황금기를 맞이했다. 맨시티는 지난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PL), 유럽축구연맹(UEFA0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우승으로 전례 없던 트레블을 장식했다. 에데르송은 맨시티에서 리그 우승 5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4회, FA컵 2회 등의 우승을 경험했고, 올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 우승 주역이 됐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연결되기 시작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5월 “에데르송은 좋은 제안이 있을 경우 여름 이적 기간에 맨시티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 사우디 클럽들이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선수에게 결정이 달려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구체적인 이적 협상 소식까지 들려오는 중이다. 매체는 에데르송이 알 나스르에서 주당 60만 파운드(약 10억 원) 이상의 금액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맨시티가 재계약 협상을 결정하더라도 근접하기 어려운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에데르송이 맨시티를 떠난다면, 백업 골키퍼였던 오르테가에게 기회가 돌아온다. 'ESPN'은 그가 사우디로 간다면, 손흥민을 막고 영웅이 된 오르테가가 주전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오르테가는 2022년부터 줄곧 에데르송의 백업으로 자리를 지켰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최종전을 남겨두고 우승 향방을 가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당시 토트넘 홋스퍼와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단독 찬스를 막아내면서 오르테가는 영웅으로 거듭났다. 토트넘에 승리를 거둔 맨시티는 아스널을 제치고 리그 4연패를 달성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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