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등 의과대학 교수들 "정부, 의평원 압박·흔들기 중단하라"

손하늘 sonar@mbc.co.kr 2024. 7. 6.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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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의과대학 증원으로 교육 여건의 저하가 우려된다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의 주장을 교육부가 공개 비판한 데 대해, 의대 교수들이 "부당한 압박과 흔들기를 당장 중단하라"며 항의했습니다.

의료계는 '의대 증원으로 인해 교육 여건이 저하되면, 의과대학들이 의평원의 평가인증에서 탈락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그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의평원장이 의학교육의 질 저하에 대해 근거없이 예단하고 지속해서 불안감을 조성하는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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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제공: 연합뉴스

대규모 의과대학 증원으로 교육 여건의 저하가 우려된다는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의 주장을 교육부가 공개 비판한 데 대해, 의대 교수들이 "부당한 압박과 흔들기를 당장 중단하라"며 항의했습니다.

서울대와 성균관대, 울산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젯밤 성명을 내고 "안덕선 의학교육평가원장의 발언은 지극히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것이었다"며 "의평원은 국제적 평가 기준대로 의과대학을 심사해온 전문성 있는 기관"이라고 말했습니다.

의료계는 '의대 증원으로 인해 교육 여건이 저하되면, 의과대학들이 의평원의 평가인증에서 탈락할 우려가 있다'고 주장하는데, 이에 대해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그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의평원장이 의학교육의 질 저하에 대해 근거없이 예단하고 지속해서 불안감을 조성하는 데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 차관이 "의사로 편중된 의평원의 이사회 구성이 바뀌어야 한다"고 요청한 데 대해서도, 이들 비대위는 "이사회에 의사가 많아서 의대 평가인증 결과에 영향을 미친 적은 한 번도 없었다"며 "의료계와 무관한 공익대표가 3명으로, 다른 나라보다 수가 많고 다양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society/article/6614561_3643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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