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출산 뒤 첫 공식 석상...."아이가 밥만 잘 먹어도 행복"
[앵커]
배우 손예진이 부천국제영화제 행사를 위해 결혼과 출산 뒤 처음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제 아이가 이유식만 잘 먹어도 행복을 느낀다면서도 오랫동안 관객 곁에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22년 배우 현빈과 단란한 가정을 꾸린 배우 손예진이 오랜만에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
어느덧 엄마가 된 손예진은 결혼과 출산을 기점으로 일만 하던 일상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그간의 소회를 밝혔습니다.
[손예진 / 영화배우 : 요즘엔 그냥 아주 단순하게 아이가 이유식을 한 끼만 잘 먹어도 너무 행복한 거예요.]
육아가 너무 너무 힘든 일이지만, 그만큼 다른 세상의 행복을 느끼고 있어서"
배우가 된 지 20년이 넘었지만, 자신의 연기에 한계를 두고 싶지 않다면서 다양한 연기 도전을 시사했습니다.
[손예진 / 영화배우 : 다양하게 더 많이 자주 길게 연기하고 앞으로도 오랫동안 여러분의 곁에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최근 거듭되는 한국영화계의 위기론에 대해선 안타까움을 드러냈습니다.
[손예진 / 영화배우 : 언제나 영화는 저한테 고향 같은 곳이고…. (OTT 활성화로) 상대적으로 영화가 조금 더 뭔가 도약을 해야 한다…. 나라도 극장을 많이 가야겠다, 계속 그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이번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특별전에선 '클래식', '덕혜옹주' 등 손예진의 대표 작품 6편이 관객들과 만납니다.
또, 토크 행사, 사진전 등을 통해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는 손예진의 23년 연기 인생을 조명합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촬영기자 이영재
YTN 김승환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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