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ention!] 전설이 된 팝아트 거장 로젠퀴스트, 한국 대규모 회고전
로젠퀴스트는 청년기에 대형 옥외 광고판 작가로 활동하며 안료를 다루는 방법과 이미지를 확대하는 기법을 익혔다. 그러다 동료 작가들의 연이은 추락사고에 충격을 받고 일을 접은 뒤 순수미술계로 뛰어들었다. 그는 옥외 광고판 작업 경험을 십분 활용해서 대형 화폭에 일상 속 오브제와 대중매체의 이미지를 크게 변형해 파편적으로 합성한 작품으로 화제를 모았다. 지금도 이런 스타일의 작품을 제작하는 동시대 미술가들이 많은데 이 전시를 보면 그들이 로젠퀴스트의 영향을 받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물론 로젠퀴스트도 20세기 초 다다이즘과 초현실주의 예술가들의 영향을 받았다. 이 전시는 그러한 맥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기간 9월 29일까지 장소 세화미술관
공연
성남문화재단 주최로 정상급 발레 무용수들이 다양한 시그니처 장면만을 선보이는 갈라 공연. ‘호두까기 인형’‘해적’ 등 클래식 명작부터 낭만발레 ‘라 실피드’‘지젤’, 컨템포러리 발레와 창작발레까지 한 무대에서 만난다. 영국 국립발레단 이상은, 핀란드 국립발레단 강혜지, 한예종 K-Arts 발레단 등이 출연하고, 디토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가 함께 한다.
일시 7월 13일 오후 5시 장소 성남아트센터
영화
불교서적 전문 출판사에 입사한 혜인에게 사무실은 사찰이다. 업무보고는 스님께, 직함은 ‘보살’이다. 쏟아지는 업무와 진상고객들로 하루에도 수없이 극락과 지옥을 오가며 가슴에선 천불이 나지만 오늘도 혜인은 그저 납작 엎드릴 수밖에 없다. 왜? K직장인이니까. 오늘도 내일도 ‘보살 라이프’를 살아가고 있는 K직장인이라면 공감할 만한 이야기.
기간 개봉 7월 10일 감독 김은영
문소영 기자 sym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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