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팬들 설레겠네…1R 기대주, 전역 4개월 앞두고 MVP 우뚝 “성숙해져서 돌아갈게요” [퓨처스 올스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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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올스타전 최고의 별은 상무 소속 조세진(21)이었다.
조세진은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 남부 올스타의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볼넷 2득점 활약으로 MVP를 거머쥐었다.
조세진은 이에 힘입어 퓨처스 올스타전 최고의 별에게 주어지는 MVP의 영예를 안았다.
조세진의 롤모델은 롯데의 캡틴 전준우이며, 전준우는 2008년 퓨처스 올스타전 MVP를 거머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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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 이후광 기자] 퓨처스 올스타전 최고의 별은 상무 소속 조세진(21)이었다.
조세진은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퓨처스 올스타전에 남부 올스타의 4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 1볼넷 2득점 활약으로 MVP를 거머쥐었다. 남부 올스타의 9-5 승리를 이끈 활약이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몸을 푼 조세진은 2-1로 앞선 3회말 2사 1, 2루 찬스에서 등장해 달아나는 3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북부 올스타 최현석(SSG 랜더스)의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2구째를 노려 비거리 110m 우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승기를 가져오는 한방이었다.
조세진은 이후 5-2로 리드한 6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바뀐 투수 김도윤(두산 베어스)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며 4득점 빅이닝을 뒷받침했다.
남부 올스타는 3회말 5득점, 6회말 4득점하며 9-5 승리를 거뒀는데 매 이닝마다 조세진이 중심에 있었다.
조세진은 이에 힘입어 퓨처스 올스타전 최고의 별에게 주어지는 MVP의 영예를 안았다.
조세진은 경기 후 “올스타전이라는 축제에 걸맞은 좋은 기억을 남기게 돼 기분이 좋다”라며 앞에 타자들이 타점을 내면서 찬스가 쌓여갔고, 2구째 슬라이더를 노렸는데 직구가 들어왔다. 타이밍 늦었는데 좋은 타구가 나왔다. 뒤에서 맞았기 때문에 설마설마 하면서 뛰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MVP를 예상했냐는 질문에는 “우리 팀 타자들이 다 잘 쳐서 예상 못했다. 마지막 타석에서 땅볼을 쳐서 끝까지 알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조세진은 상금 200만 원과 부상으로 메디힐 코스메틱 제품을 받았다. 상금의 사용처를 묻자 “상무 동료들에게 맛있는 거 하나씩 사주고 나머지는 군 적금에 넣을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조세진은 서울고를 나와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롯데 2차 1라운드 4순위로 뽑힌 외야 기대주다. 데뷔 시즌 39경기 타율 1할8푼6리 6타점으로 1군의 맛을 본 뒤 병역 의무 이행 차 상무로 향했는데 전역 4개월을 앞두고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
조세진의 롤모델은 롯데의 캡틴 전준우이며, 전준우는 2008년 퓨처스 올스타전 MVP를 거머쥔 바 있다.
조세진은 “좋은 선배 뒷모습을 따라가는 게 내 목표 중 하나다. 선배의 뒤를 하나하나 밟고 가면 좋은 선수가 될 거라 믿는다”라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오는 11월 7일 제대하는 조세진은 “모든 타석에서 능력치를 전체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타석에서 이미지메이킹을 하고, 타이밍을 하나씩 조정하면서 하루하루 진지하게 경기를 임하고 있다”라고 남은 4개월 목표를 전했다.
조세진의 전역을 손꼽아 기다리는 롯데 팬들을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조세진은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서 얼른 나가서 잘하고 싶지만 내가 부족한 걸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남은 4개월 나 자신에게 매진해서 성숙하고 훌륭한 선수가 돼 제대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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