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브레이크 이원석, 김아름 단독공연 게스트 ‘첫 듀엣 무대’
데이브레이크의 이원석과 김아름이 처음으로 듀엣 무대를 선보인다.
이원석은 8월 3일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김아름 1st 단독 콘서트 썸머 시티’(Summer City)에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다. 이원석은 2022년 발표한 김아름의 정규 앨범 ‘오션 웨이브’(OCEAN WAVE)의 타이틀곡 ‘하이틴’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바 있다. 두 사람은 이번 공연에서 처음으로 ‘하이틴’을 라이브로 들려줄 예정이다.
듀엣 무대는 지난 6월 9일 이원석이 진행하는 BTN 라디오 ‘멜로우21 이원석입니다’ 생방송 도중 즉흥적으로 성사됐다. 김아름과 프로듀서 스페이스 카우보이가 게스트로 출연한 이날, DJ 이원석이 당시 공개 전이었던 김아름의 단독공연을 방송 중에 스포하며 흔쾌히 함께 하고 싶다고 밝힌 것. 방송 이후 김아름 단독공연은 큰 관심을 끌었고, 티켓이 정식으로 오픈된 6월 21일, 10분 만에 전석 매진되기까지 했다.
이원석이 속한 데이브레이크는 최근 ‘2024 LOVESOME (러브썸) 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어 ‘Beautiful Mint Life 2024’, ‘2024 서울 파크 뮤직 페스티벌’ 등 수많은 국내 유명 페스티벌에 잇달아 출연하며 완성도 높은 무대로 ‘페스티벌계의 미슐랭’이라는 별칭을 얻은 바 있어, 김아름과 함께 보여줄 무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아름은 2018년 첫 정규앨범 ‘론리’(Lonely) 앨범부터 프로듀서 스페이스카우보이와 함께 본격적으로 자신만의 레트로한 사운드를 대중들에게 선보이기 시작했다. ‘론리’(Lonely) 앨범에 수록된 ‘선’이 큰 사랑을 받으며 시티팝 장르 뮤지션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번 공연은 그동안 발표한 김아름 대표곡들로 채워진다. ‘선’을 비롯해 ‘오션 웨이브’ 앨범 타이틀곡 ‘하이틴’(feat 이원석), ‘아쿠아 시티’ 앨범 타이틀곡 ‘아쿠아’(Aqua)까지 여름에 가장 잘 어울리는 청량감 넘치는 시티팝 사운드가 풀 밴드 연주와 함께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우리 가요계에서 김아름이 주도한 시티팝 트랜드가 80년대 레트로한 사운드를 재해석한 것인 만큼 80년대와 90년대를 관통하는 우리 대중음악 명곡들의 무대도 준비돼 있다. 김아름이 ‘Re:마스터피스 시리즈’로 정식 리메이크해 발표한 ‘이 밤이 지나면’,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등도 라이브로 만날 수 있다. 또 7월 7일 발매가 예정된 신곡도 이번 공연에서 처음 라이브로 들려준다.
김아름은 정규앨범을 통해 김현철, 데이브레이크 이원석, 뮤지 등과 음악적으로 교류하며 수준 높은 시티팝 사운드를 들려줘 왔다. 정교하고 세련된 밴드 사운드에 애시드재즈, 디스코, 펑크(funk), 뉴잭스윙 등 다채로운 장르가 가미된 80-90년대 사운드는 레트로 유행과 함께 리스너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국내 대표적인 시티팝 장르 뮤지션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아름 단독공연 ‘썸머 시티’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으로 제작됐다.
[사진=미스틱스토리/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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