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 속출, 스쿼드 고민 깊지만…김은중 감독 “포기하지 않는 팀 되어가고 있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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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않는 팀이 되어가고 있다."
김 감독은 "눈에 띄게 좋은 활약을 했다. 당장 화요일에 사이드백이 없어서 머리가 아프다. 여러가지 고민이 많은데, 나를 믿고 응용하는 포지션에 선수들이 잘 따라와준 덕에 팀이 힘을 받는다. 선수들에게 괍다. 이제는 선제실점 하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팀이 되어가고 있다. 매 경기 발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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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강예진 기자] “포기하지 않는 팀이 되어가고 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 울산을 안방으로 불러들여 1-1 무승부를 거뒀다. 선제골을 내줬지만, 강상윤의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다. 또 지난 2021년 7월 25일 5-2 승리 이후 울산전 9연패를 떠안았는데, 이날로 연패를 끊어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선수 구성상 힘든 부분이 있었다. 홈팬들의 응원 속 선제 실점했지만, 끈질기게 따라가 동점골을 넣을 수 있었다. 울산을 한 번 이겨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오늘이었는데, 비긴 것에 대해 선수들에게 고맙다. 다음주 주중에 경기가 있다. 그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총평했다.
사이드백 박철우가 본 포지션이 아닌 윙백으로 출전했는데,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줬다. 김 감독은 “눈에 띄게 좋은 활약을 했다. 당장 화요일에 사이드백이 없어서 머리가 아프다. 여러가지 고민이 많은데, 나를 믿고 응용하는 포지션에 선수들이 잘 따라와준 덕에 팀이 힘을 받는다. 선수들에게 괍다. 이제는 선제실점 하더라도 포기하지 않는 팀이 되어가고 있다. 매 경기 발전하겠다”고 이야기했다.
강상윤이 동점골을 작렬했다. 김 감독은 “체력과 피지컬이 좋아졌다. 특히 득점력이다. U-20 월드컵에서는 한 골도 못 넣었는데 슛 훈련을 많이 하다보니 자신감이 생겼다. 본인도 만족감을 느낀다. 매 훈련마다 노력하는 모습이 경기장에서 나오고 있다”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사이드백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스트라이커에 누구를 세워야 할지 등 오늘 이후에 생각해봐야 할 듯하다. 최대한 조합을 맞춰야 한다. 안병준이 아직 합류를 하지 않았는데 빨리 와야 한다. 없는 자원에서 매 경기 열심히 뛰어주는 선수들이 고맙다”고 털어놨다.
복귀한 손준호의 출전 시간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김 감독은 “4경기 뛰고 있는데,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오늘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했다. 다음 경기 때도 시간을 조금 더 늘려 준비시키려 한다”고 이야기했다.
부상으로 결장한 이승우에 대해서는 “본인은 몸 만들면서 최대한 부상 부위에 무리가 가지 않게 준비하고 있다. 나 역시 그가 빨리 왔으면 좋겠지만, 선수 보호 차원에서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최상의 스쿼드’가 언제 완성되냐는 물음에 김 감독은 “쉽지 않을 듯하다. 우리 팀에 맞춰서 선수들을 써야 한다. 원하는 스쿼드를 가질 순 없다. 우리뿐 아니라 모든 감독이 그렇다. 원하는 선수를 모두 얻을 순 없다. 선수들의 장점을 끌어내야 한다. 프로감독을 올해 처음하지만 더운 날씨에 휴식기를 가졌으면 한다. 일본은 3~4주를 쉰다. 선수의 건강도 그렇고, 경기력도 마찬가지다”라고 답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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