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읽기] ‘디자이너의 유학’ 외
●디자이너의 유학(설수빈 지음)=광고회사 아트 디렉터로 일하던 저자는 연수 휴직 후 영국 왕립 예술대학(RCA)에서 석사 과정을 밟았다. 정확하면서도 수준 높은 정보를 구하는 디자인 유학생을 위한 책. 디자인하우스, 2만4500원.
●레인보우 맨션(애슐리 반스 지음)=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레인보우 맨션’에 함께 살면서 전설을 써내려간 인물들의 궤적을 좇는다. 플래닛랩스, 아스트라 등의 기업이 이곳에서 탄생했다. 우주 시장을 개척한 괴짜들 이야기. 쌤앤파커스, 2만5000원.
●성화는 꺼져도 올림픽 정신은 이어 가야(이희범 지음)=2018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올림픽 개최 과정의 비화와 성공 스토리를 모았다. 대통령 탄핵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비결은 뭘까. 사람과삶, 2만8000원.
●그렇게 붕괴가 시작되었다(린다 유 지음)=우리가 겪는 불황의 구조적 요인을 결정한 사건과, 다음번 위기의 방아쇠를 당길 요인을 분석한다. 거대한 경제의 흐름을 이해하는 장기적 안목을 선사한다. 청림출판, 2만원.
●상실과 발견(캐스린 슐츠 지음)=퓰리처상 수상 작가가 써내려간 유한하고도 무한히 복잡한 삶에 대한 찬가. 평범한 경험이 우리 삶을 어떻게 뒤바꾸는지 보여주는 다정하고도 예리한 에세이. 반비, 1만8500원.
●출근길 지하철(박경석·정창조 지음)=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여전히 오전 8시 지하철 승강장에 모인다. 연행되고, 쫓겨나고, 욕을 먹으면서도 이들이 출근길 지하철을 떠나지 못하는 이유는 뭘까. 이 물음에 답한다. 위즈덤하우스, 1만9000원.
●푸른 호수 밤 시나몬롤(김성은 지음)=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노르딕 라이프’를 즐기며 살아가는 푸드 디렉터가 쓴 계절과 음식에 대한 기록들. 대단할 것 없지만, 고요하고 평화로운 일상을 나눈다. 어반북스, 1만7500원.
●유럽의 다정한 책장들(모모 파밀리아 지음)=육아 휴직계를 낸 아빠, 책장 여행을 기획한 작가인 엄마, 그리고 두 아들이 주인공이다. 이들과 유럽 24개 나라의 도서관과 구도심의 책방으로 떠나보자. 효형출판, 2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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