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입니다' 컴투스 크로니클, 에반게리온 컬래버 앞두고 사과... 왜?

이용자 위한 '깜짝 할인' 미공지로 오해 벌어져

(MHN스포츠 이솔 기자) 다소간의 오해가 있었던 '에반게리온-크로니클 콜라보레이션이 오는 11일 공개를 앞두고 홍보영상을 선공개했다.

컴투스(대표 남재관)는 자사 소환형 RPG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이하 크로니클)'과 유명 애니메이션인 '에반게리온'과의 컬래버레이션을 앞두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보 영상과 상세한 콘텐츠 등을 공개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은 오는 11일부터 진행되며, 에반게리온의 주인공 4인방인 '신지'와 '아스카', '레이', '마리'가 특별 소환수로 등장한다. 공식 사이트와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된 영상에선 라힐 왕국을 수호하던 지아니 앞에 갑작스레 나타난 사도와 차원 폭풍을 타고 알리아 대륙으로 넘어오게 된 에반게리온의 파일럿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주인공 4인방이 크로니클 캐릭터들과 함께 싸우는 장면 등을 함께 담아내 팬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특히, 신지와 아스카, 레이, 마리가 크로니클 세계관에서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는지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컬래버 소환수로 등장하는 파일럿들은 '롱기누스의 창'과 '프로그레시브 나이프', '팔레트 건' 등 에반게리온에 등장하는 각종 무기를 들고 '크로니클'의 몬스터와 전투를 펼치고, 도시를 파괴하려는 신규 보스와 대적하는 모습도 영상을 통해 감상 가능하다.

한편, 이번 컬래버레이션 출시와 관련된 오해로 인해 컴투스 측에서 사과를 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에서는 현재 덱 구성에 제약이 상대적으로 적은 '빛-어둠' 속성 소환수가 최고의 소환수로 꼽히며, 이번 컬래버레이션에서는 '교복' 착장이라는 특전 또한 주어진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에서는 1500장의 소환서를 사용해야 마일리지를 통해 빛-어둠 소환수를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유저들은 한 영웅을 얻기 위해 1500번이나 뽑기를 시도하게 하는 '과도한 상술'이라며 반발했다. 뽑기 한 번당 100원을 가정해도 최소 15만원을 들여야 한다.

컴투스는 이에 지난 2일 송승목 사업실장이 작성한 공지사항을 통해 사과를 전했다. 다만 이는 '잘못, 혹은 상술'이라기보다는 오해에서 비롯된 내용이었다.

송 실장은 "컬래버 이벤트 소환서(네르프 신비의 소환서)는 400%의 보너스율로 제공된다. 이벤트 소환서의 가격은 기존 소환서 가격의 절반이며, 제공되는 마일리지는 확정 200%다. 결과적으로 신비의 소환서 기준 375개의 소환서로 빛-어둠 소환수 획득이 가능하다"라며 논란을 해명했다.

크로니클과 함께할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지난 1995년 방영된 TV 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 일본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자 유명 애니메이터인 안노 히데아키를 대표하는 IP다. 이후 안노 히데아키가 직접 기획과 각본, 총감독을 담당한 '에반게리온 신 극장판 시리즈' 4부작이 지난 2007년부터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돼, 기존 팬들은 물론 신규 팬층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컬래버레이션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과 티저는 '크로니클' 공식 포럼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컬래버레이션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도 유튜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컴투스, 스튜디오 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