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농구대표팀, 일본 원정 평가전서 1점 차 승리

세대교체 한국, 일본에 85-84 승리
오는 7일 같은 장소서 2차전 예정

[수원=뉴시스] 하근수 기자 = 한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안준호 감독이 이끄는 농구 대표팀은 5일 오후 7시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일본과의 소프트뱅크컵 1차전에서 85-84로 승리했다.

세계랭킹 50위 한국은 오는 11월에 있을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을 대비해 세대 교체를 진행해 평균 나이가 24세인 젊은 선수들로 출격했다.

하윤기(KT)를 비롯해 변준형(상무), 오재현(SK), 이정현(소노), 이우석(현대모비스) 등이 출전한 가운데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둔 일본을 격파하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세계랭킹 26위 일본은 미국프로농구(NBA)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 소속 하치무라 루이, 멤피스 그리즐리스 출신 와타나베 유타의 결장 속에 안방에서 한국에 무릎 꿇었다.

한국은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2쿼터에서 이정현의 연이은 3점포로 역전을 이룬 뒤 3쿼터에서 최대 20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일본은 4쿼터에 접어들어 매섭게 쫓아왔고 끝내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패색이 짙어졌던 한국은 경기 종료 14초 전 이정현이 측면에서 시도한 2점포로 84-84 균형을 맞췄다.

경기 종료 0.9초 전 이번엔 하윤기가 반칙을 당해 프리드로우 2개를 얻었고 1구를 성공한 뒤 2구를 고의로 놓쳐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이정현은 여섯 차례 3점포를 포함해 27점을 성공했고 하윤기는 15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일본전 승리에 일조했다.

▲한국 85-84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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