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SON 푸스카스상 어시스트한 DF' 베르통언, 유로 2024 끝으로 벨기에 국대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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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 베르통언이 유로 2024를 끝으로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벗는다.
벨기에 축구협회는 5일(한국시간) "베르통언이 벨기에 국가대표로서 작별을 고했다. 독일에서 열린 유로 2024는 그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가 됐다"라고 발표했다.
베르통언은 이번 유로 2024를 끝으로 국가대표팀을 떠난다.
벨기에 축구협회는 "독일에서 열린 유로 2024는 그의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메이저 대회가 됐다"라며 "모든 것에 감사하다"라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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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얀 베르통언이 유로 2024를 끝으로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벗는다.
벨기에 축구협회는 5일(한국시간) "베르통언이 벨기에 국가대표로서 작별을 고했다. 독일에서 열린 유로 2024는 그의 마지막 메이저 대회가 됐다"라고 발표했다.
베르통언은 벨기에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다. 그는 아약스 유스팀에서 성장해 2006-07시즌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베르통언은 경험을 쌓기 위해 발베이크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 후 복귀한 베르통언에게 아약스가 재계약을 제안했다.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었다.
베르통언은 아약스 유니폼을 입고 통산 220경기에 출전해 28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주축 선수로 올라섰다. 특히 2011-12시즌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우승에 크게 공헌하며 수비수가 받기 어려운 아약스 올해의 선수에 꼽혔다.
2012-13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이 베르통언에게 관심을 가졌다. 베르통언도 프리미어리그(PL) 진출에 동의하며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적응 기간이 필요 없었다. 첫 시즌부터 PL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더니, 급기야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수년간 토트넘 핵심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베르통언은 파트너 토비 알더베이럴트와 함께 PL 최고의 수비진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그는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경험하는 등 팀의 황금기를 함께 했다.
베르통언은 손흥민의 '인생골'에 관여한 선수로도 유명하다. 손흥민은 지난 2019년 12월 번리전에서 골 맛을 봤다. 근데 일반적인 골이 아니었다. 손흥민은 약 70m를 홀로 질주한 뒤 득점을 기록했다. 이때 처음 손흥민에게 패스한 선수가 바로 베르통언이었다. 손흥민은 해당 득점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세월이 야속했다. 2019-20시즌 베르통언의 컨디션이 급격히 떨어지며 명단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늘었다. 결국 토트넘에서 통산 315경기 14골 7도움이라는 엄청난 출전 기록을 남긴 채 떠났다.
베르통언은 벨기에 축구 국가대표로서 활약도 좋았다. 그는 2006년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2014 브라질 월드컵부터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경험했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벨기에가 3위를 기록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베르통언은 이번 유로 2024를 끝으로 국가대표팀을 떠난다. 벨기에 A매치 역대 최다 출전자(157경기)라는 기록을 남겼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모든 추억에 감사하다. 나는 꿈속에서 살았다"라며 짧은 소감을 전했다.
벨기에 축구협회는 "독일에서 열린 유로 2024는 그의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메이저 대회가 됐다"라며 "모든 것에 감사하다"라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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