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승부차기 끝에 에콰도르 꺾고 코파 아메리카 4강 진출
최대영 2024. 7. 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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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2024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에콰도르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코파 아메리카 타이틀 방어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아르헨티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8강전에서 전·후반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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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가 2024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에콰도르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승리로 아르헨티나는 코파 아메리카 타이틀 방어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아르헨티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8강전에서 전·후반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2015년 대회부터 5회 연속 코파 아메리카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에서 캐나다, 칠레, 페루를 상대로 5득점 무실점으로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조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이번 대회 첫 실점을 기록하며 다소 고전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리오넬 메시가 선발 출전해 최전방을 맡았으나, 경기 초반 에콰도르의 공세에 아르헨티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전반 35분, 메시가 차올린 코너킥을 알렉시스 마크알리스테르가 백 헤더로 연결하고,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에콰도르는 후반 15분 아르헨티나의 로드리고 데폴의 핸드볼로 페널티킥을 얻었으나, 키커 에네르 발렌시아의 슛이 골대를 맞고 벗어나며 동점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교체 투입된 케빈 로드리게스가 존 예보아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동점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승부차기로 끌고 갔다.
승부차기에서 메시가 첫 번째 키커로 나섰으나, 그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벗어나면서 분위기는 에콰도르 쪽으로 넘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의 골키퍼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에콰도르의 첫 두 키커인 앙헬 메냐와 알란 민다의 슛을 연이어 막아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르티네스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도 뛰어난 선방을 보여주며 최우수 골키퍼에게 주는 골든 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그의 활약은 아르헨티나의 극적인 승리를 완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아르헨티나는 이제 베네수엘라와 캐나다 경기의 승자와 10일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서 2연패와 코파 아메리카 최다 우승 단독 1위를 노리는 아르헨티나의 행보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AP, EPA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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