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잉글랜드 부진의 이유인가?…"한 선수가 불만 품은 메시지 보냈어, 팀이 사방으로 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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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분위기가 좋지 않아 보인다.
영국 '미러'는 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대표팀의 모든 것이 좋지 않다. 불만을 품은 선수의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서 "잉글랜드 대표팀을 보면 달팽이처럼 걸어 다니고 있었다. 대체 왜 그럴까. 모르겠다. 스페인이나 스위스는 우리보다 두 배 빠르게 플레이한다. 이 선수들의 플레이 방식에는 본질적으로 뭔가 잘못된 것이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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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분위기가 좋지 않아 보인다. 한 선수가 보낸 전혀 즐겁지 않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다.
영국 '미러'는 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대표팀의 모든 것이 좋지 않다. 불만을 품은 선수의 문자 메시지가 공개됐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이번 유로를 앞두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지만 개막 이후 평가가 뒤집어졌다. 잉글랜드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르비아를 상대로 1-0 승리했다. 다만 선제골을 넣고도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선택했다.
무기력한 경기력은 계속됐다. 2차전 덴마크전에선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3차전에서도 슬로베니아를 만나 0-0 무승부를 거뒀다.
심지어 16강 슬로바키아전에선 탈락 위기까지 몰렸다. 전반 25분 슈란츠가 스트렐레츠의 패스를 받아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실점 후 잉글랜드가 공세 나섰으나 쉽사리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경기 종료 직전 기적이 일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5분 벨링엄이 문전에서 게히의 헤더를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하며 슬로바키아 골망을 흔들었다. 연장전에 돌입한 잉글랜드는 연장 전반 1분 케인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경기를 마쳤다.
겨우 8강에 올랐지만 현지 반응이 좋지 않다.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 내에서 분열이 발생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매체에 따르면 불만을 품고 있는 한 선수가 팀 분위기에 대해 불평하는 문자 메시지까지 유출됐다.
과거 입스위치 타운과 스토클랜드 대표팀에서 뛴 경력이 있는 앨런 브라질이 이를 공개했다. 그는 한 방송에 출연해 "이런 이야기를 하기 싫지만, 그리고 비방할 생각은 없지만 한 선수로부터 전혀 즐겁지 않다는 문자를 받았다. 여기저기서 분열이 일어나고 있다"라고 밝혔다.
같은 자리에 있던 축구 전문 방송인 피어스 모건은 "선수들이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비난하는 것만큼 경기장에서 에너지를 쏟는다면 우리는 단숨에 승리할 수 있다. 우리가 어떤 라인업을 갖추든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우리가 그동안 얼마나 못한 것에 비해 매우 온건한 비판을 해온 언론에 대해 그만 징징대라."라고 말했다.
모건은 잉글랜드 사우스게이트 감독에 대해 "결론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매우 재능 있는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는 점이다. 만약 알렉스 퍼거슨, 아르센 벵거, 조세 무리뉴, 위르겐 클롭 등이 이 팀을 이끌었다면 어땠을까. 훨씬 빠른 템포였을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서 "잉글랜드 대표팀을 보면 달팽이처럼 걸어 다니고 있었다. 대체 왜 그럴까. 모르겠다. 스페인이나 스위스는 우리보다 두 배 빠르게 플레이한다. 이 선수들의 플레이 방식에는 본질적으로 뭔가 잘못된 것이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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