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신진서에게 도전할 것인가’···마지막 라운드 남긴 쏘팔코사놀배, 신진서와 맞붙을 기사는 누구?
‘누가 신진서 9단을 꺾을 것인가.’
한국 최고 바둑기사 신진서 9단에 도전할 기사를 가리는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본선 리그가 마지막 라운드만을 남겼다.
제5기 쏘팔코사놀 도전권을 두고 박정환·변상일·신민준 9단 등 국내 정상급 기사들의 경쟁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8라운드를 마친 현시점에서는 박정환이 6승1패로 1위에 올라 있다. 박정환은 지난 5월1일 진행된 5라운드에서 이창석 9단에 패했지만 남은 대국에서 모두 승리했다.
변상일이 5승2패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가운데 7월25일 예정된 박정환과 변상일의 대국 결과에 따라 최종 1위가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본선 9인 풀리그 1위를 차지한 선수에게는 타이틀 도전권이 주어진다.
현재 쏘팔코사놀 타이틀 보유자는 신진서다. 신진서는 초대 우승을 비롯해 대회 4연패를 기록 중이다. 도전자는 신진서와 도전 5번기로 맞붙는다.
한편 후원사 시드로 합류하며 관심을 모았던 스미레 3단은 2승5패를 기록 중이다. 스미레 3단은 12일 신민준과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주)인포벨은 규모를 키워 내년부터 국내대회와 함께 세계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 내년부터 새롭게 펼쳐질 ‘쏘팔코사놀 세계대회’의 본선 시드를 부여한다. 토너먼트가 아닌 풀리그 방식은 국제 메이저 기전중 최초로, 한·중·일·대만 대표선수들이 출전해 9인 리그전을 치르며 우승상금은 2억원이다.
인포벨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하며 K바둑이 주관방송을 맡은 제5기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본선 경기 제한 시간은 시간누적방식(피셔방식)으로 각자 1시간에 추가시간 30초가 주어진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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