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제2의 말디니’ 영입 임박! ‘이탈리아 국대 센터백’ 칼라피오리 합류 유력···이적료 747억 전망
아스널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 2호 영입은 센터백이 될 전망이다. ‘제2의 말디니’로 불리고 있는 이탈리아 국가대표 센터백 리카르도 칼라피오리(22·볼로냐)의 아스널 합류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아스널 소식을 전하는 영국 ‘구너뉴스’는 5일(한국시간)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볼로냐의 수비수 리카르도 칼라피오리는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 밑에서 뛰는 것에 대해 매우 흥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로 잘 알려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다. 로마노 역시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아스널이 칼라피오리 영입을 위한 대화를 시작하기 위해 볼로냐와 접촉했다”라고 전하며 아스널이 칼라피오리 영입을 노리고 있음을 전했다.
이어 “칼라피오리는 이미 아스널에 그린 라이트를 보냈다. 아스널은 칼라피오리 측과 거의 합의에 도달했다고 믿고 있으며 볼로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왼발잡이 센터백인 칼라피오리는 레프트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추고 있는 유망한 수비수다. 2023-24시즌 티아고 모타 감독 체제에서 주로 왼쪽 센터백으로 나선 칼라피오리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이며 볼로냐의 후방을 지켰고 볼로냐는 세리에 A 5위에 오르며 59년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서게 됐다.
칼라피오리는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이탈리아는 16강에서 덴마크에 패하며 탈락했지만 칼라피오리는 스페인전 자책골을 제외하고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칼라피오리의 활약에 유럽 여러 빅클럽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특히나 볼로냐에서 그를 지도했던 모타 감독은 유벤투스의 사령탑을 잡은 이후 가장 먼저 칼라피오리를 데려오려 하고 있다. 더불어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 역시 칼라피오리의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이미 “칼라피오리는 아스널로 갈 것이다. 이적료는 5,300만 유로(약 792억 원)이며 400만 유로(약 59억 원)의 연봉에 5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다”라며 칼라피오리의 아스널 합류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상황으로 봤을 때 칼라피오리의 아스널 이적은 거의 임박했으며 협상 결과에 따라 곧 공식적인 소식이 있을 전망이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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