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데스의 사나이’ 오스틴, 페라자 꺾고 올스타 홈런더비 우승..역대 외인 6번째

안형준 2024. 7. 5.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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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이 홈런더비 우승을 차지했다.

LG 트윈스 오스틴은 7월 5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올스타전 전야제 행사인 '컴투스 프로야구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페라자가 압도적으로 1라운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오스틴과 김도영이 동률을 이루며 2위를 가리기 위한 서든데스가 진행됐다.

두 번째 서든데스에서 오스틴이 먼저 홈런을 쏘아올렸고 페라자가 홈런에 실패하며 오스틴의 최종 우승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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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인천)=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오스틴이 홈런더비 우승을 차지했다.

LG 트윈스 오스틴은 7월 5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올스타전 전야제 행사인 '컴투스 프로야구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스틴은 1라운드와 결승전을 모두 서든데스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역대 6번째 외국인 선수의 홈런더비 우승. 지난 2019년 로맥(SK) 이후 처음이다. LG 선수로는 역대 5번째. 2016년 히메네즈 이후 첫 우승이다.

홈런더비는 1라운드 7아웃, 결승 10아웃제로 진행됐다. 1라운드 8명의 선수가 풀리그를 펼쳐 상위 2명이 결승에 진출하는 방식이다.

1라운드 가장 먼저 등장한 로하스(KT)는 홈런 3개를 쏘아올렸다. 최장 비거리는 130M. 2번으로 나선 김형준(NC)은 2홈런을 기록했다. 최장 비거리는 125M였다. 전 동료인 박찬호(KIA)와 호흡을 맞춘 박동원(LG)은 세 번째로 나서 3홈런을 기록했다. 최장 비거리는 125M였다.

4번째로 등장한 오스틴(LG)는 4홈런을 터뜨려 1위로 올라섰다. 최장 비거리는 120M로 짧았지만 숫자는 가장 많았다. 페라자는 오스틴에 이어 출전했고 1라운드에서 무려 9개의 홈런을 쏘아올렸다. 마지막 아웃카운트 1개를 남겨두고 홈런 5개를 몰아치는 괴력을 선보였다. 최장 비거리는 125M였다.

6번으로 나선 노시환이 홈런 1개(110M)에 그친 가운데 7번째로 나선 김도영도 홈런 4개를 터뜨렸다. 김도영은 아웃카운트 1개가 올라가는 동안 3홈런을 기록했지만 힘이 빠진 듯 이후 홈런을 하나 밖에 추가하지 못했다. 최장 비거리는 125M. 홈팬들의 열광적인 환호 속에 등장한 최정(SSG)은 홈런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해 체면을 구겼다.

페라자가 압도적으로 1라운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오스틴과 김도영이 동률을 이루며 2위를 가리기 위한 서든데스가 진행됐다. 먼저 타격한 오스틴이 홈런을 쏘아올린 반면 김도영은 파울 타구를 날려 오스틴이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결승전에서 먼저 타격한 오스틴은 홈런 4개를 기록했다(최장 비거리 125M). 페라자는 아웃카운트 2개가 올라가는 동안 4홈런을 쏘아올렸지만 이후 10아웃이 될 때까지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다.

결국 승부는 서든데스로 이어졌다. 먼저 타격한 오스틴이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고 페라자 역시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다. 두 번째 서든데스에서 오스틴이 먼저 홈런을 쏘아올렸고 페라자가 홈런에 실패하며 오스틴의 최종 우승이 확정됐다.

페라자는 1라운드를 압도적으로 통과했고 이날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했지만 아쉽게 패했다.(사진=오스틴)

뉴스엔 안형준 markaj@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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